우리 학교에 첫눈이 왔어요!

2015.11.26 18:22:22


수업이 진행되는 대홍초 4학년 교실. 학생들이 발을 동동 구른다.
아침 기온이 영하로 내려간 탓에 추워서 그런 것처럼 보이지만 아이들의 시선은 창밖에 머물러 있다.
솜 이불처럼 포근하게 내려앉은 눈 위에서 뛰어놀고 싶어서다.

충남, 영동 지역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 대설주의보가 발령된 26일 오전 천안 대홍초(교장 이원현) 교정이 새하얀 눈으로 뒤덮였다. 담임 교사와 학생들은 운동장에서 눈싸움과 눈사람을 만들며 추억을 쌓았다.

백진석(4학년) 군은 "첫눈이라 더 반갑고 친구들과 재밌게 놀 수 있어 즐겁다"며 행복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소복이 쌓인 눈처럼 전국의 교사와 학생들의 마음에도 다양한 추억들이 쌓여간다.









이효상 hyo@kft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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