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의 아픔

2004.11.05 16:59:00


어미나무에 매달려 있을때는 모두가 우러러 보던 곱디고운 단풍잎이 母 나무와 떨어져 최후의 아침을 맞이하였습니다. 찬란한 햇빛이 비치는 새날이건만 언제 꼬마들의 발에 짓밟힐지 조마조마 합니다. 땅위에 내려 앉기 전, 잠시 키 작은 정원수에 몸을 의탁하고 있을때 카메라맨의 눈에 띄어 책갈피에 곱게 간직되었습니다. 충남 공주시 반포면 학봉초등학교의 이른 아침 등교길의 모습입니다.
최홍숙 청송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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