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를 활용한 문화학교

2005.06.23 14:02:00


충북 단양지역은 단양팔경으로 유명한 관광지역이지만 인구가 줄어들어 폐교된 학교가 많은 지역이다. 폐교된 학교는 매각, 임대, 자체관리 하고 있는데 어상천초등학교 연곡분교장은 작품활동을 하는 분에게 임대하고 있는데 이분과 협의하여 6월 13일부터 7월8일까지 단양교육청(교육장:전유근)관내 초 중학생 528명을 대상으로 문화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교육 일정은 하루 5시간( 09:30 - 14:30) 으로 점심을 준비하여 활동중간에 폐교에서 도시락을 먹는 것도 소중한 추억거리가 되고있다. 주로 공작활동으로 교육내용을 보면 1) 제작 기초이론 및 작품 제작과정 체험 2) 흙을 이용하여 모형 및 석고 틀 뜨기 3) 석고틀에 모형 붓기 4) 석고를 이용하여 본인의 손 모형 뜨기 5) 석고틀 탈형 및 칼라작업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어린이들은 흙만지기를 좋아하는데 자기 손 모형을 만들어 보는 활동이므로 너무 좋아하고 자연속에 묻혀있는 분교에서 평소에 해보기 힘든 공작활동을 체험하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으며 교육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찬재 (전)충주 달천초등학교 교장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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