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칭찬을 먹고 살아요!'

2005.11.28 11:45:00


아이들은 칭찬을 먹고 자랍니다. 칭찬을 받고 자란 아이는 자신감있고 당당하게 자랍니다. 칭찬은 말로, 눈빛으로, 머리 쓰다듬기로, 손잡아 주기로, 공책이나 작품에 칭찬글로 써 줄 수도 있습니다. 칭찬은 어린이 질서지도 및 기초교육 내실화에 중점을 두고 특기 신장을 향상할 수 있도록 수시로 합니다.

우리 반 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칭찬은 칭찬 목걸이를 받는 때입니다. 칭찬 목걸이는 각자 담임들이 알아서 만들기 나름이지만 우리 반은 다섯 개의 칭찬 목걸이가 있습니다. 발표왕, 바른자세왕, 목소리왕, 칭찬왕, 그리고 반장 목걸이가 있습니다.

일일반장은 아침에 오자마자 반장 목걸이를 걸고 활동합니다. 반장은 주로 누구보다도 먼저 학교에 와서 봉사활동을 합니다. 제일 먼저 우유를 가져오고, 시간표도 갈고, 화분에 물도 줍니다. 선생님 심부름도 맡아서 다 해드립니다. 친구들 공책도 걷어다 드리고, 점수 받은 공책을 친구들한테 나눠주기도 합니다. 교실안의 물건도 정리정돈 합니다.

그리고 바른자세왕은 수업 중 자세가 바른 어린이에게 걸어 줍니다. 발표왕은 발표를 조리있게 똑똑하게 잘한 사람에게 줍니다. 목소리왕은 발표할 때나 책 읽을때 목소리의 크기가 알맞고 또박또박 잘한 사람에게 줍니다. 칭찬왕은 착한 일을 많이 해서 칭찬을 많이 받은 사람에게 줍니다.

어떤 때는 두 개씩 받는 아이도 있습니다. 목걸이를 걸고 운동장을 나가거나 점심 먹으러 급식실에 가면 언니, 오빠 들이 보고 정다운 눈길을 보냅니다. 선생님들도 칭찬을 해 주십니다. 그래서 우리 반 아이들은 더욱 열심히 노력하고 칭찬 목걸이를 걸고 다니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칭찬 목걸이를 걸어 줄 때는 칭찬의 말도 함께 해 줍니다. 다음과 같은 말들입니다.

머리가 단정하구나, 예쁘다, 발표 태도가 참 좋구나, 글씨체가 예뻐,
솔직한 태도가 맘에 들어, 네가(너희가) 최고야, 말씨가 참 공손하구나, 고마워, 기뻐, 뒷정리를 참 잘 하네, 감동했어, 바로 그거야, 그거!
너의 포근한 마음이 참 좋아, 너를 닮고싶어, 너는 아름다운 마음을 가지고 있구나,
너의 밝은 웃음이 나를 기쁘게 해, 너는 역시 잘 해, 너무 멋진 표현이야,
니가 할 줄 알았어, 봐 가능하잖아, 그래, 그렇지, 참 똑똑하네, 좋아좋아,
선생님은 너무 기쁘다, 굉장한데, 어떻게 그런생각까지, 모두 박수~!
등등 좋은 말이 매우 많습니다. 칭찬하는 말을 자주 사용하고 친구끼리도 자주 사용하도록 합니다.
최홍숙 청송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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