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학박람회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2005.12.13 14:59:00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서는 2005년 12월15일(목)부터 18(일)까지 4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3층 대서양홀에서 2006학년도 대학입학 정시모집에 앞서 전국 67개 4년제 주요 대학이 참가하는 2006 대학입학정보박람회를 개최한다. 1999년도부터 대교협 주관으로 개최된 대학입학정보박람회는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대학입시박람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기 위하여 몇 가지 고려하였으면 하는 점을 정리하여 보았다.

첫째, 대학 진학을 앞둔 수험생 및 학부모, 진학 담당 교사 등에게 종합적이고 실질적인 대입 관련 정보를 제공하여야 한다. 통상적으로 이런 박람회에서는 각 대학들이 학생을 유치하기 위하여 공급자 위주로 운영이 되고 학생이나 학부모들은 단체로 와서 둘러보는 정도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다.

둘째, 더구나 대교협은 전국 고교로부터 사전 예약을 받아 교사가 인솔하는 고교생 단체관람 입장은 무료로 제공하는데 이들이 자발적인 것이 아닌 동원된 상황이면 안 되겠다. 개인이나 일반관람의 경우 1천원의 비용을 내야 한다.

셋째, 67개 참가대학은 개별 대학 부스를 마련하여 교수, 입학담당자, 재학생들이 수험생 및 학부모들에게 입학정보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함께 직접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모집 요강 및 홍보책자를 무료 배포하므로 관람객들은 한자리에서 다양한 입학정보를 비교하여 자신이 진학하고자 하는 대학과 학과를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

넷째, 대교협 진학정보센터(univ.kcue.or.kr)는 박람회장 내에 종합정보관을 설치하여 전국 202개 4년제 대학의 입학정보, 학문분야 정보, 대학정보, 진로정보 등을 다양하게 검색할 수 있는 온라인 대입정보종합검색시스템을 개발하여 현장에서 제공하는데 이를 미리 확인하고 현장의 박람회에서는 활용하는 것이 좋겠다.

다섯째, 대교협은 전국 고교 진학지도부장을 중심으로 구성하여 진학정보센터 온라인상에서 상설 상담활동을 벌이고 있는 대학입학상담교사단의 현장 상담부스를 확대 설치하고, 박람회 행사기간 4일 동안 수험생 및 학부모들의 현장접수를 받아 진학·진로지도 직접 상담을 실시하는데 그 인원이 적어 학생들이 장시간 대기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 실질적인 상담이 되도록 하여야 하겠다.

더구나 이번에는 수능결과가 당초보다 당겨진 12월 15일에 발표되면서 박람회 기간과 일치하고 있다. 실제로 자신의 점수를 가지고 박람회장에서 상담을 할 수 있다. 박람회장에서 희망하는 대학과 학과의 담당자의 연락처를 알아 문의를 할 수도 있다.

대학입시박람회를 통하여 대학과 학과에 대한 정보를 얻고 진학을 결정할 때 반수생이나 재수생이 줄어 들 것이다. 우리 모두 관심을 가지고 정성들여 박람회장을 둘러보자.
이영대
ⓒ 한국교육신문 www.hangyo.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 문의 : 02) 570-5341~2 광고 문의: sigmund@tobeunicorn.kr ,TEL 042-824-9139, FAX : 042-824-9140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 등록번호 : 서울 아04243 | 등록일(발행일) : 2016. 11. 29 | 발행인 : 문태혁 | 편집인 : 문태혁 | 주소 : 서울 서초구 태봉로 114 | 창간일 : 1961년 5월 15일 | 전화번호 : 02-570-5500 | 사업자등록번호 : 229-82-00096 | 통신판매번호 : 2006-08876 한국교육신문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