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에 합격한 제자와 함께

2005.12.21 20:57:00


우리반의 순둥이 완섭이가 드디어 서울대에 합격했습니다. 무려 6.4:1이라는 경쟁률을 극복한 것도 대견스럽지만 수능이 끝난 후에도, 면접 준비 때문에 하루도 쉼없이 계속된 강행군을 불평 한마디 없이 묵묵히 참고 이겨낸 것이기에 너무도 감격스러울 따름입니다.

지방에서 그것도 서울대 인문계열에 합격하기란 정말 쉽지 않습니다. 그런 어려움속에서도 모든 난관을 극복하고 이룬 합격이기에 더욱 소중할 수밖에 없습니다. 인사차 들린 제자의 손을 잡고 한동안 말을 이을 수가 없었답니다. 그간의 고생도 고생이지만 목표를 이룬 제자가 너무나 자랑스러웠기 때문입니다. 이제 자신의 조그만 꿈을 성취했으니, 더 큰 꿈을 이루기 위해 대학에 입학하여 더욱 열심히 노력하는 제자가 되길 바라는 마음도 전했습니다.

최진규 교사
ⓒ 한국교육신문 www.hangyo.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 문의 : 02) 570-5341~2 광고 문의: sigmund@tobeunicorn.kr ,TEL 042-824-9139, FAX : 042-824-9140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 등록번호 : 서울 아04243 | 등록일(발행일) : 2016. 11. 29 | 발행인 : 문태혁 | 편집인 : 문태혁 | 주소 : 서울 서초구 태봉로 114 | 창간일 : 1961년 5월 15일 | 전화번호 : 02-570-5500 | 사업자등록번호 : 229-82-00096 | 통신판매번호 : 2006-08876 한국교육신문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