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채용, 취업난 실감!

2006.02.02 14:15:00


요 며칠동안 대학생들의 취업난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국어 교사를 채용한다는 공고가 나가자마자 60여명 가까운 지원자들이 원서를 접수했습니다. 지원자 가운데는 명문대학 출신이 많았고 각종 자격증을 소지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엄격한 서류심사를 거쳐 먼저 다섯명의 예비선생님을 선발했습니다. 이분들을 모시고 각각 임의의 단원을 선정하여 실제 수업을 했습니다. 물론 교장, 교감 선생님과 국어선생님들이 뒤에서 지켜보면서 일일이 채점을 하고 있습니다.

수업에 임하는 예비 선생님들은 60:1에서 5:1로 접혀진 상황에서 최종적으로 낙점을 받기 위하여 혼신을 다해 열강을 하는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 선생님이 있는가 하면 자신의 지적 능력을 돋보이게 하는 선생님 등 수업 방식도 다양했습니다.

수업이 끝난 후, 참관했던 선생님들이 채점표를 수합하고 최종적인 의견을 나누며 마무리했습니다. 과연 어떤 선생님이 다가오는 신학기에 교단에 설 수 있을지. 아마도 발표가 날 때까지는 예비 선생님들의 긴장은 계속되겠지요.
최진규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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