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고 특수학급 지원 강화하자

2006.02.13 08:47:00

최근 우리 사회에서 고등학교 단계에서 특수학급을 설치를 확대하여야 하는 과제를 갖고 있다고 본다. 그 이유는 초등학교와 중학교에는 일반학교에 특수학급이 많이 이미 상대적으로 많이 설치되어 있지만 고등학교 단계에서는 특수학급이 많이 설치되어 있지 못하다. 그에 따라 고등학교 단계의 장애인들이 충분한 교육기회를 가질 권리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

고등학교 단계의 특수학급을 설치하는데 있어서 인문계 고교보다 실업계 고교에 특수학급을 우선적으로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그 이유로 실업계 고교의 장애인 대상 일반학급 통합교육을 통하여 몇 가지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첫째, 일반학생과 장애학생의 통합교육을 통해 장애인에 대해 올바른 가치관 및 사회적 책임감 형성을 유도한다. 둘째, 실업계 고등학교의 실습교육을 통한 직업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실업계 고등학교에 특수학급을 다음과 같이 연차별로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첫째, 교육청의 예산사정에 따라 일시적으로 모든 실업계 고교에 특수학급을 설치하는 것이 힘드므로 연차별로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둘째, 장애 학생 희망에 따라 실업계 고등학교에 특수학급을 설치한다. 실업계 고교에 대하여 진학하려는 장애학생들의 요구를 조사하여 도교육청은 단계적으로 실업계 고교에 특수학급을 설치한다. 셋째, 전국의 255개 시․군․구의 지역별로 실업계 고교 1개교 이상 설치한다. 또한 시․읍 지역에 위치한 학교를 우선적으로 설치한다. 넷째, 실업계 고교중 남․여공학인 학교에 우선적으로 설치한다. 왜냐하면 장애학생들에게는 남녀가 다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다섯째, 실업계 고등학교중 종합고교가 아닌 실업고와 순수 실업고교에 설치한다. 인문계와 공동으로 운영되는 종합고교보다는 순수 실업계 고등학교에 우선적으로 특수학급을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실업계고교에 설치를 단계적으로 하되 그전에 우선적으로 기존에 운영되고 있는 특수학급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여야 할 것이다. 또한 기존의 실업계 고교에 학급당 인원 연차별 감축하여 특수학급을 증설한다.

이를 통하여 장애학생이 특수학급에 진학하려면 인문계 고등학교보다는 실업계 고등학교로 진학하는 것이 학생들의 장래를 위하여 더욱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며 실업계 고교에 장애인대상 특수학급을 우선적으로 설치 운영하고 기존의 실업계 고교의 특수학급을 지원하기 위한 교사배치, 프로그램개발, 시설지원, 학교장, 교사, 학생들의 이해교육을 강화하는 정책이 우선적으로 실시되어야 하겠다.
이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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