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한 바퀴

2006.03.13 16:59:00


추운 아침. 추우나 더우나 아침마다 학교를 한 바퀴 도는 분이 있습니다. 쓰레기와 과자 봉지가 거의 한 통 가득찹니다. 날마다 쓰레기 줍는 일을 생활화 하기 때문에 별로 힘들어 하지도 않습니다. 덕분에 아침 청소 부담도 없이 학생들은 깨끗한 운동장에서 마음껏 뛰어 놀 수 있습니다.
또한 밖에 내놓은 화분이 염려되어 어젯밤에 일부러 나와서 들여 놓고 가셨습니다. 부지런한 이 분은 오천초등학교의 이병재 주사님입니다.
최홍숙 청송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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