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꿈을 품은 탁월한 인간 육성 !

2007.08.24 17:45:00

더위도 고개를 숙인다는 처서가 어제 지나서인지 새벽에는 가을 느낌이 온다. 열대야가 사라지는 듯했다. 창문을 닫기도 했다. 그러나 아직도 낮에는 30도가 넘는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린다. 머지않아 맹위를 떨치던 더위도 고개를 숙이고 사라질 것이다.

다음 주부터 개학을 하게 된다. 그 때에는 학생들이 땡볕더위에서 벗어나 공부할 수 있는 날씨로 바뀌어졌으면 한다. 개학을 앞두고 우리 학교 교육목표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본다. ‘기초와 기본이 제대로 되고 큰 꿈과 큰 비전을 품은 탁월한 인간 육성’이다.

어른들도 말할 것도 없고 자라나는 학생들은 꿈과 비전을 가져야 한다. 소원을 가져야 한다. 꿈이 없으면 꿈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소원이 없으면 소원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꿈을 가질 바에야 큰 꿈을 가져야 한다. 소원을 가질 바에도 마찬가지이다.

꿈을 이루려면 꿈을 알아야 한다. 비전을 이루려면 비전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소원을 이루려면 소원을 알아야 한다. 목표를 설정하려면 최소한 목표가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꿈을 가져야 한다. 꿈을 가슴에 품어야 한다. 꿈을 바라보아야 한다. 꿈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

그래야 의욕이 생긴다. 그래야 무언가 용기가 생긴다. 그래야 집념이 생긴다. 그래야 끈기가 생긴다. 그래야 집착이 생긴다. 그래야 집중력이 생긴다. 그래야 생기가 돈다. 그래야 활기가 넘친다.

1학기 동안 아무런 꿈과 비전을 가지지 못했다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다. 꿈을 소중하게 여겨라. 비전을 소중하게 여겨라. 소원을 소중하게 여겨라. 꿈을 키워 나가라. 비전을 작은 가슴 속에 간직하라. 꿈과 비전을 바라보라. 꿈과 비전을 태양 바라보듯이 바라보라. 그래야 광채가 난다. 그래야 어둠이 사라지게 된다. 그래야 그림자가 사라진다. 그래야 희망이 보인다. 그래야 발전이 있다.

어제 퇴직하시는 교장선생님과 이동하시는 교장선생님의 송별회에서 회장님께서 하신 말씀이 떠오른다. 높이 나는 새는 멀리 바라보는 데 그러기 위해서 모든 것을 비운다고 하셨다. 그렇다. 큰 꿈과 큰 비전을 향해 나아가기 위해서는 모든 잡념을 버려야 한다. 모든 악습을 버려야 한다. 모든 잘못된 습관을 버려야 한다. 오직 꿈을 바라보아야 한다. 오직 비전을 바라보아야 한다. 그리고는 오직 전진해야 한다. 오직 노력해야 한다. 그래야만 꿈을 성취할 수 있다. 그래야만 비전을 이루게 된다.

큰 꿈이든 작은 꿈이든 꿈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끈기가 필요하다. 피눈물 나는 노력이 필요하다.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낼 수 있는 인내가 필요하다.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반드시 대가가 필요하다. 아무런 대가 없이 그저 얻어지는 것은 없다.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 땀을 지불해야 한다. 시간을 지불해야 한다. 노력을 지불해야 한다. 반복을 지불해야 한다.

꿈을 이루기 위한 전제 조건이 다름 아닌 기초교육과 기본교육이다. 프로는 날마다 기초를 잘 다진다고 하지 않는가? 프로뿐만 아니라 아마도 마찬가지다. 아마도 날마다 기초를 잘 다져야 한다. 기초교육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기초교육만이 꿈을 이루는 지름길이다. 기초교육을 위해 더욱 매진해야 한다.

우리는 꿈을 향해,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학생들이다. 그러기에 오직 꿈과 목표에 눈을 고정시켜야 한다. 목표에서 한눈을 팔 때마다 자기도 모르게 장애물이 나타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절대로 꿈에서 한눈을 팔아서는 안 된다. 절대로 목표에서 한눈을 팔아서도 안 된다.

꿈을 향해 온 힘을 집중시켜야 한다. 설정한 목표를 향해 온 힘을 집중시켜야 한다. 그래야 꿈을 이룰 수 있다. 그래야 목표를 성취할 수 있다.

탁월한 실력과 탁월한 도덕성으로 탁월한 인물이 되도록 자신을 잘 가꾸어 나가야 한다. 정원사가 정원을 잘 가꾸면 그 정원에서는 아름다운 꽃과 향기가 있겠지만 정원을 잘 가꾸지 않으면 잡초가 무성할 뿐이다. 이와 같이 우리 선생님들은 학생들을 잘 가꾸어 아름다운 꽃과 아름다운 향기가 풍기는 행복한 꿈의 동산으로 만들어야 할 것이다.
문곤섭 전 울산외국어고등학교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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