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곳에서 수해로 고생하고 있는데 다른 곳에서는 추위로 동사했다는 뉴스를 들으며 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나는지가 궁금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고도 오랫동안 땅덩어리가 큰 나라들만의 얘기인줄 알았었다.
사실 우리나라는 국토가 작은데다 일기가 안정적이어서 전국의 날씨가 비슷했었다. 그런데 요즘 오락가락하는 날씨를 보면 우리나라도 심상치 않다. 한정된 지역에 비를 줄기차게 쏟아 붓는 국지성 호우로 인한 피해가 점점 커지고 있다. 일기예보를 전하는 기상캐스터들이 자주 사용하는 말도‘국지성 호우’다.
‘전국 곳곳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국지성 호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국 곳곳에 호우경보와 주의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경기 남부와 전남지방에 시간당 30∼40mm의 국지성 호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까지 남부지방에는 벼락과 돌풍을 동반한 국지성 호우가 예상돼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미 전체가 아니라 일정한 지역에 비와 눈을 쏟아 붓는 시대에 접어들었다. 국지성 폭우, 국지성 폭설 등 국지성이라는 말을 자주 들을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를 알아야 한다. 그 방법 중 하나가 본인이 살고 있는 지역의 동네예보를 '기상청 홈페이지(http://www.kma.go.kr)'에서 자주 알아보는 것이다. 클릭 세 번이면 홈페이지 메인화면의 동네예보에 자기가 살 고 있는 지역의 주소를 입력할 수 있다. 모니터에 '기상청 홈페이지'가 뜨는 순간 내가 살고 있는 청주시 상당구 용암1동의 일기예보를 확인할 수 있어 무척 편리하다. 여행을 떠난다면 여행지를 동네로 정하여 날씨를 확인하면 된다.
더 정확하게 알아볼 수 있는 방법도 있다. '동네예보(http://www.digital.go.kr)'에 가면 자기가 알아보고 싶은 지역을 지도에서 찾아보며 시간별예보를 아주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기상속보에 대해 정확히 알고 싶으면 '날씨ON(http://www.weather.kr)'을 클릭한다. 날씨ON에서는 수시로 발표되는 기상속보를 자세히 알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