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적 체험활동! 일반인들은 이것을 잘 모를 것이다. 교원들은 이것을 줄여서 '창체'라고 한다. 2009 개정 교육과정으로 교육과학기술부에서 고시(제2009-41호)하였는데 아마도 대국민 홍보가 제대로 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본다.
그러면 창의적 체험활동이란 무엇일까? 정의를 내리면 '20011학년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되는 2009 개정 교육과정의 창의·인성교육 강화를 위한 교과 이외의 활동'이다. 더 간단히 말하면 국어, 영어, 수학, 음악 등 교과 이외의 모든 활동을 통틀어 말하는 것이다.
2011학년도에는 초교 1, 2학년과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이 동시에 적용된다. 그 다음해에는 초교 3, 4학년, 중 2, 고2에 적용이 되고 2013학년도에는 초,중,고 학교급 전학년이 동시에 적용이 되는 것이다.
창의적 체험활동은 교과와 상호보완적 관계에 있다. 창체는 앎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나눔과 배려를 할 줄 아는 창의성과 인성을 겸비한 미래지향적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한다. 창의적 체험활동은 기본적으로 자율성에 바탕을 둔 집단 활동의 성격을 지니고 있으며, 집단에 소속된 개인의 개성과 창의성도 아울러 고양하려는 교육적 노력을 포함한다.
창의적 체험활동 교육과정은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의 4개 영역으로 구성된다. 각 영역별 구체적인 활동 내용은 학생, 학급, 학년, 학교 및 지역사회의 특성에 맞게 학교에서 선택하여 융통성 있게 운영할 수 있다.
교과부에서는 학생과 학부모를 위해 '창의적 체험활동 종합지원시스템'(http://www.edupot.go.kr)을 운영하고 있다. 학교생활기록부는 교사가 직접 학생의 교과학습과 학교생활 결과를 기록하지만 이 시스템은 학생 스스로 작성하고 선생님이 승인, 보완하는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누적된 포트폴리오는 학부모도 확인할 수 있다.
고입이나 대입에 자기소개서,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 인성과 창의력이 중시되고 있다. 또 3개년간의 활동 실적을 포트폴리오로 요구하고 있다. 이것은 며칠 동안에 작성되는 것이 아니다. 미리미리 준비해야 한다. 입학사정관은 이것을 중요하게 본다. 이것에 의해 입시 합격과 불합격이 좌우되기도 한다.
교육과정에 의한 창제 배당시간은 학년군으로 기준이 제시되었다. 연간 시간을 보면 초교 1, 2 학년 272시간, 초교 3,4학년 204시간, 초교 5,6학년 204시간이다. 중학교는 1, 2, 3학년 합하여 306시간이다. 고등학교는 24단위(1단위는 50분을 기준으로 하여 17회 이수하는 수업량)이다.
창의적 체험활동에 배당된 시간(단위) 수는 영역별로 학생의 요구, 학교 및 지역의 특성을 고려하여 학교의 재량으로 배정하되, 학생의 발달 단계를 고려하여 학교 급별, 학년별로 활동 영역 및 내용을 선택하여 집중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또, 지역 사회의 인적, 물적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하여 창의적 체험활동 영역별로 활용 가능한 인사, 시설, 기관, 자료 등의 자원 실태를 파악하고, 다양한 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창의적으로 운영해야 한다.
각급 학교에서는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적용되는 창의적 체험활동 출발 준비는 다 되어 있는지 그것이 궁금하다.
참고로 여기 창체 활성화를 위해 여성가족부와 경기도가 주최하는 워크숍를 소개하고자 한다. 창체 관계자는 주관처에 사전 접수하여 참석할 수 있다.
□ 행사명 : 경기도 창의적 체험활동 관계자 워크숍
□ 일시 : 2010.11.10(수) 10:00-13:00
□ 장소 : 경기교육종합복지센터
□ 주관 : 경기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
□ 강연 주제 : 1. 교육과학기술부 창의적 체험활동 정책방향(교과부 이상조 교육연구사)
2. 창의적 체험활동 교육과정 편성의 이해(서호중 이영관 교장)
3. 창의적 체험활동 사례(수정청소년수련관 김준혜 상담사)
4. 창의적 체험활동 연계를 위한 청소년 프로그램 활용(경기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 김태훈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