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곡남중, 강추위 녹이는 배움의 열기

2011.01.09 12:28:00

- 예비고등학생과 새학년 준비를 위한 겨울방학 특별 방과후캠프 -


2011년 1월 8일 영하 15도의 엄동설한에도 산곡남중(교장 이영숙) 400여명의 학생과 20여명의 지도교사는 배움의 열기로 추위를 녹였다.

산곡남중학교에서는 올 해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3학년 학생과 새학년으로 진급하는 1,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겨울방학 특별 방과후 캠프를 열고 있다. 3학년 학생에게는 예비고등학생 과정으로 현직 고등학교 교사를 외부강사로 초빙하여 언어영역, 수리영역, 사회ㆍ과학탐구 영역 분야에서 고등학교 교육과정에 대한 오리엔테이션과 함께 고등학교 학습의 흥미를 높이기 위한 활동위주의 수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또한 1, 2학년 학생에게도 새 학년 준비를 충실히 할 수 있도록 교과내용 중에서도 핵심이 되고, 개념 활용도가 높은 단원을 골라 집중 지도하고 있다.

이번 캠프는 학생들을 수준별로 반 편성하여 학생 개인 성취 수준에 따라 수준별 수업이 진행되어 학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기획하였으며 캠프가 끝날 때는 학생들에게 과정 이수의 보람을 높여주기 위해 총괄평가를 실시하고, 80%이상 이수한 학생에게 수료증을 수여하며, 학생들의 생활기록부에 기재하여 학생들의 학습이력이 드러나도록 한점도 특색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이번 방과후 캠프는 중학교에서는 드물게 1, 2, 3학년 학생 모두에게 1월 5일에서 23일까지 3주간 총 60시간의 학습시간을 제공하고 있다. 계획 단계에서 유명 교사를 초빙하고 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준비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학생들이 많았다.

캠프에 참여하는 3학년 강훈 학생은 “훌륭한 선생님들에게 고등학교 과정을 미리 공부할 수 있어 신청하게 되었는데 매우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하였으며, 3학년 조민수 학생의 어머니는 “방과후 캠프 덕에 사교육비에 대한 부담을 덜었다.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많은 기회를 주어 고맙다”고 하였다. 이영숙 교장은 “겨울 방학 방과후 캠프는 학부모님들의 사교육비 절감에 도움을 주고, 학생들의 학력신장은 학교가 책임진다는 인식을 학교 구성원이 갖게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준우 지방별정6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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