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오산·수원 3개시 통합, 화성시민 이해가 선결과제

2012.04.17 09:23:00

"오는 5월 여론조사 결과, 화성시민 찬성 50% 넘게 하라!"

화성·오산·수원 통합추진위원회의 지상과제다. 지금까지의 흐름을 보면 수원, 오산, 화성 시민들 대부분 통합에 찬성하지만 화성시민 일부가 반대를 하고 있다. 통합을 하면 지금보다 더 잘 살게 되어 삶의 질이 향상된다. 역사에 길이 남을 일이고 후손들에게 좋은 유산을 남겨 주는 것이다.

독일의 경우, 서독과 동독이 통일되어 사실상 서독이 불이익을 보았다. 재정자립도가 높고 잘 살고 있는 지역 시민의 희생이 요구되는 것이다. 3개시가 통합되면 수원시민보다는 화성시민들이 수혜자가 된다. 그런데 일부 화성시민들이 통합 반대는 명분도 없고 이해하기 어렵다.






통추위 이재훈 위원장은 말한다. "반대 이유라도 있으면 이해를 구하고 설득하면 되는데 무조건 반대에는 약이 없다"고 하소연 한다. 분명 자기들에게 이익이 되는데도 일부 불순 세력의 조정에 의해 통합 반대를 하는 것은 지성 수준이 낮은 억지에 불과한 것이다. 

화성·오산·수원 통합추진위원이 뭉쳤다. 3개 지역 위원장, 부위원장은 물론 각계에서 추천 받은 추진위원 40여명이 모여 워크숍을 가졌다. 역사적 과업 성취를위해 지난 14일 토요일 주말을 반납하고 화성지역에서 홍보활동을 벌리고 연수를 통해 그 간의 추진 과정을 공유하고 머리를 맞대 통합의 당위성 전파 방법을 모색하였다.

오전에는 궁평항에서 상인들과 이 곳을 찾은 손님을 대상으로 홍보 활동을 전개하였다. 위원들은 조끼와 어깨띠를 착용하고 삼삼오오 짝을 지어 홍보물 '화성·수원·오산이 통합하면 화성이 확 달라집니다'을 나누어 주면서 통합이 되면 좋은 점을 계도하였다. 오후에는 사강시장 부근에서 상인들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하였다.

오후 2시부터 송산면 소재 대한농산 교육장에서 4개조로 구성, 통합 찬성과 반대 토론을 벌이며 반대 논리에 대한 대응 방안을 찾았다. 토론 결과를 조장 발표를 통해 참가자 전체가 공유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어 홍보 전략 및 향후 추진 전략에 대한 논의와 조별 발표로 워크숍의 열기를 더해 갔다.

화성시 유호근 위원장은 "그 동안의 여론 조사를 보면 화성시민들의 찬성률이 들쑥날쑥하다"며 "우리가 열심히 홍보활동을 벌려 찬성이 65% 이상 나오도록 하자고 말했다. 또 화성시 이기동 위원은 "동대표 회장과 동대표들이 발로 뛰면서 통합을 꼭 이루어내겠다"고 결심을 밝혔다.

다음은 '화성·수원·오산이 통합하면 화성이 확 달라집니다'(발간 화성시 통합추진위원회) 홍보물 중 '통합!!! 뭐가 좋아지나요?'의 내용이다. 1. 광역행정이 가능해집니다. 2. 도시개발이 빨라집니다. 3. 교육의 질이 높아지고 교통이 편리해집니다. 4. 재산가치 상승 등 삶의 질이 향상됩니다. 5. 도시 경쟁력이 강화됩니다.

3개시 통합 추진, 역사적 과업이다. 수원시민, 오산시민, 화성시민들은 개인적인 편견을 떠나야 한다.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으로, 우리 후손들을 위해, 통합 찬성 논리를 주위 사람들에게 홍보하여야 한다. 통합 지지 여론이 확산되면 통합은 이루어진다. 특히 화성시민들의 적극적인 통합 동참이 요구된다.
이영관 교육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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