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 2012여수세계박람회

2012.05.01 09:00:00

19년 만에 4월 눈이 내리던 꽃샘추위가 가고 완연한 봄이 만개했다. 푸른 하늘이 창연한 5월, 여수에서는 1993년 대전엑스포에 이어 두 번째로 세계박람회가 열린다. 주5일수업제 실시로 토요일 체험학습이 중요해진 지금 바다와 맞닿은 공간에서 ‘2012 여수세계박람회’를 맘껏 즐겨보자.


전 세계인의 축제가 눈앞에 펼쳐져

다도해 해상국립공원과 한려 해상국립공원의 접점에 있는 여수, 이곳에서 5월 12일부터 8월 12일까지 세 달 동안 ‘2012여수세계박람회(International Exposition Yeosu Korea 2012, 이하 박람회)’가 열린다.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The Living Ocean and Coast)’을 주제로 열리는 박람회는 지구생태계와 인간의 상생이라는 새로운 이념을 실천하자는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파한다.
이번 박람회에는 유럽 22개국을 비롯한 106개 국가와 UN을 비롯한 10개 국제기구가 함께한다. 해양과 연안의 가치를 재조명해 현재 지구가 가진 과제를 해결하자는 국제적인 자리인 동시에 국가적인 해양산업과 해양과학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는 지구촌 축제다. 특히 이번 행사는 관람객이 언제 어디서든 박람회 정보를 실시간으로 접할 수 있도록 세계 최고 수준의 우리나라 IT기술을 집약했다. 유비쿼터스 박람회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한 전시관 예약은 물론, 교통, 숙박, 관광, 쇼핑 등 모든 분야에서 다양한 맞춤형 종합정보서비스를 지원한다. 특히 스마트폰을 활용해 맞춤형 관람코스를 제공하고, 스마트지도 등 다양한 첨단 IT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 짜릿한 감동과 체험의 문화박람회 박람회 공식행사, 전시, 학술행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게 문화·예술적 요소를 가미한 것도 특징이다. 엑스포 주제인 해양과 관련된 전 세계 유명 문화·예술 공연을 유치, 다양한 문화가 교류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 열린다.

우선 박람회 핵심 공간인 빅오(The Big-O)를 주무대로 하는 뉴미디어 버라이어티쇼와 100여 개 참가 국가의 특색 있는 문화공연, 아이돌 가수들이 총출동하는 K-POP, 국내외 다양한 음악 장르의 빅스타 초청 특별공연, 해양 관련 페스티벌, 지자체별 대표공연, 해양영화제 등 다양한 장르의 행사와 공연, 이벤트가 관람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과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박람회에 참가하는 5대양 6대주 100여 개 국가의 문화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신나는 세계여행도 간접 체험할 수 있다. 국가별 카페테리아에서는 각국의 고유 음식을 맛볼 수 있고 국제관에서는 세계 여러 나라의 해양문화와 기술, 풍물을 엿볼 수 있다. 국제기구관에서는 국제기구의 활동을 구체적으로 배울 수 있는 배움의 장까지 마련돼 있다.
특히 박람회 공식행사 중 하나인 국가의 날은 참가국들이 박람회 기간 중 하루를 지정해 국기 게양식, 유명인사 핸드프린팅 등의 의식행사와 문화공연, 리셉션 등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터키의 날(6월 21일)에는 16세기 지중해를 장악한 유명한 선장 바바로스의 일대기를 그린 현대무용 공연을 볼 수 있고, 이스라엘의 날(7월 19일)에는 최근 유럽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쉐케탁(Sheketak) 공연을 볼 수 있다. 이밖에도 참가국들이 국가의 날과는 별도로 전통춤, 민속공연, 대중문화 공연 및 전시 등을 열 예정이어서 박람회 기간 내내 각 국가의 문화공연을 만날 수 있다.

새로운 볼거리로 가득한 엑스포
엑스포 장소인 여수 신항 박람회장 앞바다의 방파제를 육지와 연결해 만든 빅오(The Big-O) 해상공간에서는 해상분수와 해상무대인 이어도를 볼 수 있는데, 특히 해상분수에는 세계최초로 홀로그램 영상을 구현한 리빙 스크린 기술이 도입돼 레이저화염과 같은 각종 멀티미디어 특수효과 등 새로운 볼거리를 체험할 수 있다.
닫힌 전시관에 한정되었던 기존 박람회에서 벗어나 빅오(The Big-O)는 그동안 실내에서 구현할 수 없는 거대한 규모의 전시를 야외공간과 자연환경에 투사해 관람객들에게 제공한다. 이곳 박람회에서만 볼 수 있는 해상쇼, 수상공연 페스티벌, 미디어 체험공간과 오션플레이그라운드 등도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또한 아쿠아리움에서는 러시아 흰고래, 바이칼 물범 등 세계적인 희귀종과 함께 300여 종의 해양생물을 관찰할 수 있다.
여기에 국내 최초로 바다 위에 세워지는 건축물인 주제관과 한국관, 기후환경관, 그리고 6.5m 자이언츠로봇(리더씨봇)을 비롯한 5가지 해양로봇이 연출하는 볼거리와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대우조선해양로봇관 등도 신선한 재미를 줄 것이다. 또 원양어업체험장과 연안어업체험장을 마련해 학생들에게 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에너지파크에서는 에너지 체험시설로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1인 2개 전시관 예약제 실시

이번 박람회는 전시관 예약제를 실시한다. 조직위원회는 박람회 기간 중 많은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최국 전시관을 비롯해 8개 전시관에 대하여 예약제를 실시해 대기열을 해소하고 관람 대기시간을 30분 이내로 줄일 계획이다.
주제관, 한국관, 기후환경관, 해양산업기술관, 해양문명도시관, 해양생물관, 아쿠아리움, 대우조선해양로봇관 8개관으로 1인 2개관까지만 예약이 가능하다. 실물 입장권을 배송 받아 소지하고 있는 사람만 예약할 수 있으며 한 시간 단위로 예약시간을 운영한다. 즉,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는 한 시간마다 예약을 할 수 있고 오후 7시 이후에는 자율 관람을 하면 된다.
박람회가 시작되기 전에는 인터넷으로 홈페이지에 접속하거나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EXPO2012’를 통해 예약하면 된다. 엑스포 시작 후에는 현장에서 미디어키오스크를 이용하거나 스마트폰 어플을 이용해 예약할 수 있다. 만약 박람회장에 입장했다면 전시관 예약이 가능한 키오스크에서 예약을 하는 것이 편리하다. 예약은 관람일 1개월 전부터 가능하다.

2012 여수세계박람회 홈페이지 www.expo2012.or.kr
입장권 구매 -인터넷 예매 : www.expo2012.or.kr / www.interpark.com -현장 구매 : 이마트, 기업은행, 광주은행 전 지점
입장권 수령 -우편 배송 : 예매 시 신청 주소지/배송료 개인부담 -현장 수령 : 현장매표소 혹은 무인발권기 이용
황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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