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의 메아리

2012.09.01 09:00:00

오랜 세월동안 정부는 학생이 책과 가까워질 수 있도록 제도적·물리적 환경 마련에 힘써 왔다. 실제로 최근 학교도서관의 모습은 과거처럼 구석에 자리 잡아 낡은 종이냄새로 가득했던 음습함과는 거리가 멀다. 교과교육과정 속에도 독서교육은 예전에 비해 많은 비중으로 자리하고 있다. 단순히 책 읽고 독후감 작성하는 것에서 벗어나 다양한 독서교육을 시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전히 독서교육을 방해하는 장애물이 산재하다는 것이 현장의 이야기다. 그들이 느끼는 독서교육의 장애물, 무엇이 있을까?

창의력과 사고력은 누군가의 주입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자기 스스로 주도적 학습을 통해 얻어져야 한다. 그런데 독서만큼 창의력과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없다고 한다. 오늘날 독서교육이 더욱 주목받고 있는 이유다. 강압에 의한 독서가 아닌 스스로 즐거움을 느껴 책 읽는 재미에 빠질 수 있도록 ‘독서 골든벨’, ‘도서 바자회’, ‘그림책 읽고 주인공과 사진 찍기’, ‘책 표지 만들기’, ‘행운의 대출자 선정 상품 주기’, ‘독서명언 짓기’, ‘책 속 보물찾기’ 등 다양한 방안도 탄생했다. 일단은 이를 통해 학생들이 책과 친해지도록 하기 위해서다. 토론교육이나 연극수업을 활성화해 다양한 교육효과 역시 꾀하고 있다.

각종 평가에 대비하려면 독서보다는 학력신장!
문제는 독서교육을 위해 들인 시간이나 정성에 비해 그 결과를 확인하는 데에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문제 하나에 답 하나인 단답형 문제는 점수 변화로 실력이 향상됐음을 입증할 수 있다. 그러나 독서교육은 창의력이나 사고력이 커졌음을 입증할 수치화된 자료가 부족하다. 그러다 보니 많은 교사들이 “학교가 당장의 결과를 낼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하게 된다”고 말한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 새교육에 있습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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