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시설 유지관리에 대한 중요성 인식이 필요하다

2013.07.01 09:00:00

학교는 성장기 학생들의 건강과 정서, 학업성취 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교육시설이자 지역공동체 시설로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공공시설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학교시설 및 환경의 문제점에 대한 지속적인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데 이는 학교시설 유지관리와 관련한 예산확보의 어려움과 전문관리조직 및 제도의 부재로 인한 문제이므로 단기간에 쉽게 해결할 수 있는 영역의 문제가 아닐 수 있다. 그러나 교육환경의 문제는 장기적으로 교육 및 국가경쟁력과 직결되는 기본조건이라고 할 수 있으므로 이를 해결할 수 있도록 국가 차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할 것이다.

양적 팽창에서 질적 수준 확보로
학교시설은 그동안 산업화에 따른 인구증가와 도시개발에 따른 학교신설 수요에 따라 학생 수용을 위한 시설 확보를 중심으로 한 양적인 팽창이 이루어져 왔다. 양적인 시설 대응정책에 따라 학교시설의 질적인 측면을 소홀히 해 온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학생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함에 따라 학교신설 수요가 점차로 감소하게 되고 기존 학교시설의 환경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다행히 그간 교육부와 교육청은 학교환경개선사업, 그린스쿨, 각종 현대화사업 등의 이름으로 기존 학교시설의 환경개선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수의 학교는 아직도 열악한 교육환경 속에서 학생들이 공부를 하고 있는 실정이며 시설개선이 필요한 시점에도 예산 부족으로 인해 적기에 사업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그곳에서 아이들이 신체적, 정서적으로 온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선 학교시설의 적정관리가 필요하다. 또 학교시설은 지역의 중심적인 공공시설로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는 만큼 다른 시설보다 우선적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확보를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겠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 새교육에 있습니다]
이상민 한국교육환경연구원 연구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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