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에 전국 42개 중학교에서 자유학기제가 첫발을 내디딘 후, 이제는 학교교육의 변화를 이끌어가는 핵심 교육정책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자유학기제가 처음 도입된 당시만 해도 기대보다는 우려가 많았다. 그러나 많은 선생님의 적극적인 노력 덕분에 이제는 안정적으로 정착되어 나가고 있다. 양적으로도 많은 성장을 이루어 2014년에는 830여 중학교에서 자유학기제가 운영되었고, 금년에는 교육부의 당초 목표인 50%를 훨씬 넘어 70%에 해당하는 2,200여 중학교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이러한 시점에서 자유학기제를 운영하고 있거나 새롭게 운영하고자 하는 학교에서 어떤 준비를 하는 것이 필요한지 살펴보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된다.
자유학기제 추진 배경과 성과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짧은 기간 동안에 공교육 체제를 완성하였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경제성장과 민주주의를 이룰 수 있었다. 하지만 OECD의 PISA 결과 등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우리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는 세계 최고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학교생활에 대한 만족도나 행복감은 매우 낮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울러 자기 자신에 대해 탐색하고 고민하는 계기가 부족하여 장래 희망을 갖지 못하고 있으며, 학습에 대한 내재적 동기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자유학기제는 우리 교육의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여 학교에서 배움의 즐거움을 경험하고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되었다. 시험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자신의 적성과 강점이 무엇인지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창의성ㆍ인성ㆍ자기주도학습능력 등 21세기 사회가 요구하는 역량을 학교 교육을 통해 학생 스스로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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