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은 초등학교 1, 2학년군을 시작으로 2015 개정 교육과정의 적용이 시작된다. 학교에서는 새로운 교육과정의 편성·운영에 대한 방안을 가져야 할 때가 되었다. 주지하다시피 2015 개정 교육과정은 총론의 핵심역량·각론의 교과역량·기능·성취기준 등으로 연계 구도의 틀을 갖추고 있다. 총론에서 제시하고 있는 6가지 핵심역량을 기르기 위한 주요한 방법은 교과역량을 구현하는 것이다.
핵심역량 강화를 위한 학교 교육과정 편성·운영 방안
교과역량은 수업을 통해 해당 교과의 고유한 탐구방식과 사고기능으로 교과역량을 길러주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총론에서 각론의 성취기준으로 연계되는 과정에서 교과역량의 논리적 체계는 교과별로 다르다. 학문적 성격이 강한 수학·과학·사회 등은 그 체계가 더욱 명확하게 잘 드러나지만 초등학교 통합교과나 예·체능 교과 등은 체계적인 구조에 미흡할 수도 있다. 따라서 학교에서 볼 때 핵심역량은 잘 드러나 있으나 교과역량이 어디서 어떻게 연계하여 길러줘야 하는지를 분명하게 파악하지 못할 수도 있다.
한편 학교 교육과정 편성·운영에서 이보다 선행되어야 할 것은 학교 교육과정의 총론을 계획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시·도교육청에서 제시하는 핵심역량과 중복 문제, 학교장의 경영관 등 핵심역량과 반복된 혼란스러움이 야기될 수도 있다. 그래서 학교에서는 학교 교육여건에 맞게 핵심역량을 재개념화해야 한다. 즉, 새롭게 정립한 핵심역량은 학교장의 경영관으로 연계시키고 이를 구현하는 방법으로 교과역량을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학교 교육과정에서 핵심역량의 반영은 학교 교육의 중점에 따라서 특정한 역량을 강조하거나, 2~3개 역량의 혼합된 형태 또는 전체를 아우르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학교 교육과정에 제시할 수 있다. 2개 이상의 핵심역량을 학교장 경영관에 제시할 경우에는 상호 모순되지 않도록 해야 하고 이것은 다시 학교의 교육 중점으로 연계되어 총론의 6가지 핵심역량이 잘 드러나도록 해야 한다. 즉, 학교 교육과정 총론과 각론의 연계가 잘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과정을 위한 구체적인 절차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길러줘야 하는 필요한 핵심역량이 무엇인지 파악한다. 이는 역량 강화형 학교 교육과정을 개발하는 출발점이 된다.
둘째, 학생에게 필요한 핵심역량 파악은 학생의 실태 분석, 일상생활의 경험, 흥미 등과 학교의 교육 환경 등을 동시에 고려하여 학생에게 역량을 함양시켜 주기 위한 학교 교육과정 개발 방안을 최적화한다. 이를 통하여 학생에게 필요한 핵심역량을 강화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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