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정생은 우리나라 대표적 아동 문학 작가이다. 그는 1937년 태어나 해방되자 곧바로 귀국하였다. 1969년에 '강아지 똥'으로 제1회 기독교 아동 문학상을 받고 글을 쓰기 시작하여 '몽실언니' 등으로 유명하다. 순천 연향시립도서관에서는 그의 작품을 중심으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퍼즐 맞추기 행사를 하고 있다.
요즘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아이들은 '외로움'을 싫어 한다. 가난도 싫어한다. 옛 시절, 가난하게 살았던 이야기를 나이 든 세대가 이야기 하면 바보 취급을 하는 아이들도 있다. 이러한 가치를 가르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억지로 가르치면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오기 쉽다. 이런 경우 문학 작품을 통하여 제 몸으로 느끼는 길이 좋은 방법이다. 어린 자녀들과 함께 도서관을 찾아 그 작품 속에서 맛을 느껴보는 것은 우리 시대가 겪고 있는 갈등의 골을 메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