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은 정원의 도시이다. 순천의 한가운데 있는 고도 355m의 평탄한 봉화산은 순천시민들의 산책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사시사철 언제 걸어도 좋은 공간이다. 그리고 어린이도 나이가 든 분도 쉽게 걸을 수 있어서 좋다.
코스로는 시대APT→벽산APT→죽도봉공원→조곡금강APT→임도→망북약수터→시대APT 순으로 탐방하는데는 느린 걸음으로 약 4시간 정도 소요된다. 산책로 곳곳에는 쉴 수 있는 쉼터와 의자, 화장실도 잘 마련되어 있다. 숲을 걸어보면 마음이 상쾌함을 느끼게 된다.
그래서 오늘처럼 날씨가 흐리고 몸이 개운치 않고 묵직하게 느껴진 날은 둘레길을 걸으면서 숲에서 나오는 피톤치드를 마시면 마음이 차분하게 되는 것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숲의 고마움에 다시 한 번 감동의 순간을 맞이하게 된다. 지나가다 보면 동백나무 군락지, 편백나무 숲도 발견하게 된다. 이같은 자연환경에서 살아가는 순천시민은 축복받은 삶을 살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