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전, 동시 낭송, 각 지회 성과 보고
"행복한 교육 복지국가를 만드는 회원 열정에 경의"를
전남 행복교육시민모임(대표 이재학)은 12월 18일(월) 오후 6시부터 광양유림회관 대강당에서 '행복교육시민모임 2017 연차대회'를 개최하였다. 식전 행사로는 1층에서 '독서로 펼치는 나의 미래'라는 주제로 수업을 진행한 결과물인 두 번째 동시집 '감잎 달고 나풀나풀'에 실린 시를 중심으로 시화를 전시하고, 시 낭송, 각 지회 성과보고를 가졌다.
2부는 행복교육시민모임 이념을 밝힌 헌장을 낭독하고, 회원들은 행복한 교육복지국가 실현을 위한 '우리의 다짐으로 4개 항을 낭독하였다. 이어 주요 활동으로, 창립 이후 2015년 전남도교육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12월 광양, 구례, 곡성 3개 지역을 선정하여 다문화 학생들에 대한 '무지개 독서교육'을 실시하였으며, 특별히 광양에서 다문화 학생 비중이 높은 다압초등학교를 선정하여 전문강사 4명의 재능기부를 통해 겨울방학 중 독서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하였다.
2016년에 본부는 광양교육지원청과 독서교육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어 관내 4개 초등학교를 선정하여 '씨앗에서 나무까지'라는 동시집 시화전 진행 등을 통해 학부모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한편, 다문화 및 배려학생들을 위한 특별학습으로 광양교육지원청(교육장 임원재)은 12월 4일부터 4박 5일 일정으로 베트남을 중심으로 한 '해외문화탐방' 을 실시해 건강한 학교 생활과 자존감 향상, 자아정체성 함양과 글로벌 사회를 주도할 미래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 행사를 주관한 행복교육시민모임 광양지회(회장 이형선)는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 가족애 키우기 캠프, 학습심리 상담 교실 운영 등을 통해 학생들의 안정된 생활이 이뤄지도록 지원을 하고 있다.
한편, 무안지회(회장 최정현)는 다문화 가정 자녀들의 모국어에 대한 관심과 표현력 향상을 위하여 지난 11월 11일 무안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제 4회 다국어 표현력 대회를 실시하여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이 행사에는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의 시 낭송에 이어 이금안(현대유치원 원장)임원의 윤동주 시인의 '내 인생의 가을이 오면' , 나종년(본회 자문위원)씨는 고등학교 때 암기한 조지훈의 '승무' 낭송을 하기도 했다. 이를 감상한 장만채 교육감은 축사를 통하여 "미래사회는 다양성이 힘을 발휘하는 사회로 이같이 모임에서 행복교육, 시 낭송, 미래를 이야기 하는 것은 매우 행복한 경험이며, 내가 살고 있는 곳으로부터 행복한 교육 복지국가를 만들어 가는 커다란 디딤돌이 될 것이며, 회원님들의 열정에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 이어서 수업 활동을 충실히 한 학생을 시상하고 지회를 잘 이끌어 온 우수지회 지도자에게 시상을 하였으며, 장만채 교육감께도 감사장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