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통한 지역사회 주민 건강, 화합 다지기
대회진행에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 돋보여
건강하고 살기좋은 '행복도시 순천' 홍보에 최선을 다하여야
순천시(시장 조충훈)는 건강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하여 제8회 순천만ECO걷기대회를 4월 7일부터 8일까지 실시한다. 이를 주관하는 전남걷기연맹, 순천시 걷기연맹(회장 장계주)은 일본 주민들이 참가하는 곳에 4명이 참여하여 실제로 운영하는 모습을 3월 25일 참관하고 돌아왔다. 이곳에서 필자는 임원으로 순천시 걷기대회를 홍보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 지역은 순천동산여중(교장 조창영) 학생들의 교류를 통하여 행사 추진(위원장 바바 코지)담당자들이 순천을 방문한 적이 있으며, 이제는 교류 횟수를 거듭하면서 매우 친숙한 교류단계에 접어들었다. 저녁 식사에는 한국어를 배우고 한글을 좋아하는 4명의 지인들과 리젠트호텔에서 만찬회를 가졌다.
이 기회를 이용하여 순천만걷기대회 홍보를 실시한 것이다. 이곳 주민들이 실시하는 대회는 올해가 16회째를 맞이하여 지역주민들이 다양한 역할을 담당하면서 진행하는 모습이 돋보였다. 참가 주민에게는 진행측이 준비한 땀을 닦을 수 있는 수건과 ' 안전안심한 마을 만들기, 가까운 곳에서 즐겁게 운동하기, 건강제일을 위하여 건강체크'등을 홍보하는 작은 화장지 및 티슈'가 든 조그만 셋트를 제공하였다. 이를 통하여 '건강과 걷기'를 연결시키고 있었다.
이곳 걷기에는 겨우 걸을 수 있는 아이들의 손목을 잡고 걷는 아빠, 엄마들의 모습에서 아이들에게 어려서부터 지역에 가까이 다가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지역의 아이들로 구성된 리틀 야구동아리도 참가하여 참가자들의 다양함을 한 눈에 볼 수 있었다.
걷기에는 6킬로, 18킬로 두 종류로 나뉘어 진행하였으며, 도중에는 한 명의 낙오자도 없이 참여하도록 꼼꼼하게 체크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쉬는 시간에는 후쿠오카한국교육원이 제공한 음료수를 서비스하는 것도 특이한 것이다. 한편으로 걷기를 마치고 앙케이트를 실시하여 차기대회를 준비하는 모습과 제공되는 음식은 주먹밥 2개와 야채를 넣은 국물이 인상적이었다.
이처럼 행사추진에 많은 비용을 들이지 않고 주민들 스스로가 지역사회 이해를 위한 그야말로 주민자치에 의한 마을 만들기임을 보여주는 걷기 행사였다. 이러한 모습은 어려서부터 자치 정신과 책임이라는 인간사회의 덕목을 잘 교육시킨 덕분이라 생각한다.
한편, 후쿠오카는 필자가 9년가 큐슈에서 근무한 적이 있는데 이때 한국어를 배우고 익혀 지금은 아름다운 글씨쓰기 강사 역할을 하면서 방문자들을 반기는 이벤트를 하기도 하였다.
순천시는 장차 걷기 국제대회 유치를 계획하고 있으며, 건강하고 살기좋은 행복도시가 순천시임을 홍보하기 위한 노력을 많이 하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