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중앙초 축구부, 일본 가마모토컵 우승

2018.04.05 14:31:23

기성용 선수 등 유명 선수 배출한 축구 명문교 우뚝


전남 순천중앙초교(교장 김동언) 축구부가 지난 3월 30일부터 4월 1일까지 일본 고베에서 열린  '제20회 한일유소년 가마모토컵' 대회에 한국대표로 참가해 우승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순천중앙초 축구부는 일본 이쿠노FC팀 을 맞아 2대0으로 완파하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중앙초 축구부는 지금까지 가마모토컵 대회에 총 3차례 출전해 2016년 대회에 이어 2회 우승하는 등 우리나라 초등축구팀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가마모토컵은 일본 축구선수의 영웅으로 추앙받는 가마모토구니시게의 이름을 딴 대회로 우리나라에서는 중앙초교팀이 초청되어 총 11개팀이 출전해 자웅을 겨뤘으며  이번 대회 MVP는 손건호(6년) 군이 받았다. 중앙초교축구부 정한균 감독은 "일본대회 우승으로 우리팀 선수들의 사기가 한창 오르고 있다. 이 여세를 몰아 전국대회에도 좋은 성적 내고 싶다"고 말했다.



순천중앙초 선수들은 졸업 후 프로 유소년클럽에 스카우트되거나 지역의 매산중학교 축구부로 진학하고 있다. 정 감독은 창단 후 35년 동안 중앙초 감독을 역임하고 있으며, 영국 스완지팀의 기성용을 비롯하여, 이종호(울산현대), 김동준(성남FC), 허용준(전남드래곤즈), 이슬찬(전남드래곤즈), 박대한(전남드래곤즈), 한찬희(전남드래곤즈), 김영광(서울E랜드) 등 전·현직 국가대표를 대거 배출한 축구 명문학교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정한균 감독은 우리나라 최초로 한 학교에서 한 지도자가 전무후무한  108개 대회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아 화제가 되고 있다. 순천중앙초에서 지도자로 일생을 바친 정 감독과 순천중앙초와의 인연은 한편의 드라마틱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선배들의 후배들 사랑도 계속되고 있다. 기성용 선수는 모교(순천중앙초) 후배들에게 나이키 훈련용품을 10년째 지원해 주고 있으며, 리무진 최신형 1억8천만원 상당의 버스는 기성용 선수와 순천중앙초 출신 프로 선수들의 후원으로 축구 전용버스로 이용하고 있다. 한편 정 감독은 1급 축구지도자 자격증 소지자로 현 대한축구협회 유소년연맹 부회장, 전남축구협회부회장으로서 순천시민의상 수상, 국무총리 표창, 장관 표창 등 수많은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 우승 기념으로 대회를 주관한 가마모토 선수로부터 오사카 주변을 관광하는 선물을 받았다.

김광섭 교육칼럼니스트 ggs195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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