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교육] 민주시민역량 함양을 위한 학교도서관 프로젝트 수업

2018.05.02 09:00:00

2018년 2월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17 국민독서실태조사’ 결과는 사서교사인 필자에게 큰 고민으로 다가왔다. 이 조사에 따르면 학생들의 학교도서관 이용률은 84.2%에서 83.5%로 하락하였으며, 독서 프로그램 참여율도 51.4%에서 49.1%로 낮아졌다. 사서교사로서 평소 학생들에게 책 읽는 것에 대한 부담을 준 건 아닌지, 학교도서관 이용에 대한 너무 많은 압박을 주었던 것은 아닌지 늘 걱정을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현실로 다가오니 더 큰 고민에 빠지게 됐다.


학기 초, ‘학생들이 부담 없이 학교도서관에 찾아와 다양한 책과 자료를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를 생각하던 중 올해 본교에서 민주시민교육을 주제로 연구학교를 진행한다는 소식을 접했다. 순간적으로 ‘민주적 시민역량’을 중심으로 수업을 진행하면 자연스레 학교도서관 을 통한 배움을 이끌어 낼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민주적 시민성은 아이와 어른의 상호의존관계 속에서 만들어지고, 지식과 기술을 통해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어야 한다(심성보 2017). 이에 학교도서관이 이러한 ‘관계와 지식·기술을 통합한 체계적 학습’에 부합하는 최적의 장소라는 생각이 들었고, 학교도서관에서 시작하는 첫 수업을 민주시민역량 함양을 위한 프로젝트 수업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수업의 준비 과정

가장 고민한 것은 많은 민주시민역량 중 무엇을 선택하느냐의 문제였다. 단순히 민주시민역량이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학생들에게 전달하는 수업이 아니었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스스로 경험하고 체득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했다.


이에 먼저 교육과정정보센터(www.ncic.or.kr)에 접속하여 교육과정 총론의 고등학교 교육목표를 살펴보았다. 고등학교 교육목표는 국가공동체에 대한 책임감을 바탕으로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며, 세계와 소통하는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과 태도를 기르는데 있음을 제시하고 있었다. 책임감·배려·나눔·소통이라는 키워드가 제시된 교육목표를 토대로 민주시민역량을 설정했다. 첫째 학교에 대한 관심과 책임감, 둘째 배움에 대한 나눔, 셋째 교직원과 학생에 대한 소통 등 세가지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 새교육에 있습니다]

이승민 평창 대화고등학교 사서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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