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교육행정가로 교육발전에 헌신... 스승의 날 홍조근정훈장 수상
"감사하면서도 한편으로 송구스럽습니다" 지난 15일 스승의 날에 홍조근정훈장을 받으신 이용덕 교장 선생님의 겸손하신 수상 소감이다.
이 교장은 1980년 3월 1일 진도 용등초에서 교직을 출발하여 19년 6개월 동안 6개교 교사로 근무하면서 학생들의 바른 인성 함양과 기초학력 향상, 특기계발 신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였으며, 교사로서 현장 교육연구대회 참가 등 부단한 자기 연찬을 통해 교직 전문성을 신장하기 위해 노력하였기에 이번 상을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된 것이다.
교사 생활 19년 6개월 중 14년을 지금은 거의 폐교가 되어버린 진도의 도서벽지 학교 근무와, 교직생활 5년째에 근무했던 대한민국 특지인 내병도분교에서의 2년간의 생활은 기억에서 지우기 어렵다. 당시 전기도 들어오지 않고, 땔감과 식수도 부족하고 외부와 연락도 여의치 않은 여건이었다. 하지만 오로지 학생들의 학력 향상과 리코더 및 서예지도 등 감성교육에 최선을 다해 학부모들로부터 두터운 신망과 함께 우수사례로 소개되기도 하였다. 낮에는 교실에서, 밤에는 선생님 방에서 장기와 바둑을 두면서 놀았다. 이렇게 인연을 쌓은 아이들은 지금도 연락을 주고 받기에 교직이 무엇인가를 마음으로 느끼면서 감사한다.
1999년 9월 1일부터 2007년 8월 31일까지 8년간 장학사로 근무하면서 장학, 인사, 과학정보, 체육 등 다양한 업무 추진을 통해 학교 현장의 변화를 위한 노력을 쉬지 않았다. 2000년 9월 1일부터 2004년 8월 31일까지 순천교육지원청에 근무하면서 순천교육청이 제48회 전라남도과학전람회 우수교육청상 수상(2002.7.5.), 제25회 전라남도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2003.5.16.) 우수교육청상 수상, 제50회 전라남도과학전람회 우수상 수상(2004.7.5.), 2004년도 전라남도청소년과학탐구대회 우수상 수상(2004.7.16.) 등 다수 입상하도록 학생 및 교원을 적극 지원하는 등 교육행정을 통하여 수많은 교육의 열매를 맺었다.
2012년 9월 1일부터 2년 6개월동안 6학급 전교생 57명인 순천 황전초 교장으로 근무하면서 소규모 학교의 약점을 강점으로 바꿔 작은 학교의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성과가 인정되어 2년 연속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하고, 2013년 12월 31일 “논두렁 밭두렁에서 엮어가는 57 꿈두레 이야기”로 제11회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에 선정되는 경영실적을 거둠으로 전국 각지에서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기도 하였다.
2015년 3월 1일부터 1년 동안 도교육청 미래인재과 스마트교육장학관으로 근무하면서 농산어촌 ICT 지원 사업을 통해 전남 도내 농산어촌 모든 학교가 최첨단 스마트 교실을 구축으로 다양한 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지원하였다.
2016년 3월 1일부터 2년 동안 본청 교육진흥과장으로 근무하면서 무지개학교팀, 유아교육팀, 특수교육팀, 국제교육팀, 농어촌교육지원팀 등 업무 내용이 각기 다르지만 팀내 화합과 소통을 통해 전남형 혁신학교 확산, 특성화된 유치원 교육과정 운영 지원, 맞춤형 특수교육 지원, 글로벌인재 육성을 위한 국제교육 추진, 작은 학교 희망 만들기 사업 등 전남교육청의 주요업무를 총괄 추진하였다.
한편,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대상 SW교육 선도교육청 교육부 공모사업에 작성 전국 2개 선도교육청 중의 하나로 선정되어 2년간 26억을 지원받아 열악한 전남의 S/W교육 여건을 크게 개선하는 등, 전남교육력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등 전남교육의 수준을 높이는데 열정을 받쳤다.
이 교장은 현재 재직중인 왕지초 교육가족 1000여 명과 함께 구성원 모두가 존중과 배려, 배움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끝으로 이 교장은 "피어 있는 모든 꽃은 아름답고, 밤 하늘의 모든 별이 빛나는 것처럼 우리 학생들은 모두가 소중한 존재"임을 가슴에 품고 각자가 자신의 미래를 개척할 수 있도록 원조하는 교육에 열정을 바쳐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