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다음은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교육실태이다. 제시문을 읽고 (1) 우리나라의 ①교육투자가 출세를 보장해 준다는 믿음과 ‘학력병 환자’들을 설명해 주는 학력상승이론을 설명하고, (2) ②문제행동의 원인과 관련된 지능이론의 구성요인을 설명하시오. (3) ③하버마스(Habermas)의 의사소통적 합리성과 이상적 대화 조건을 설명하고, (4) ④교육과정의 의미와 교육적 시사점을 논하시오. 끝으로 ⑤ ‘만인의 수월성’ 교육정책에 내포된 지능이론과 교육평등관을 논하시오. 【총 20점】 |
[제시문Ⅰ]
요즘 ‘청소년이 제일 무섭다’고 한다. 한국교육개발원에서 전국 만 19세~75세의 성인 남녀 2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교육여론조사 2014’ 결과에 따르면 10대 범행 청소년들의 절반 이상이 입시경쟁 과정에서 탈락한 학생들이라고 한다.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의 인성 문제가 심각해진 것은 획일화되고 폐쇄적인 교육환경 속에서 언제나 숫자로 가치를 평가받는 것에 그 원인이 있다. 모든 것을 시험 성적이라는 하나의 결과와 등수라는 숫자로 존재 가치를 나누기 때문에 아이들이 상처받게 된다. 이러한 왜곡된 가치와 환경 속에서 성장한 아이들은 부모님과 선생님의 관심과 사랑도 성적에 따라 차별대우를 받고 있다고 생각해 심각한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확률이 높다. 이같이 성적중심과 결과중심의 교육문화의 저변에는 ①교육에 투자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과 고질적인 ‘학력병 환자’들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또, 범행을 저지른 10대 청소년들이 별다른 죄의식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것도 한 원인이다. 비행청소년들은 전통적인 도덕 가치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상황에서 그것을 중화시키는 방법(techniques of neutralization)을 가지고 있으며 그럼으로써 별 죄의식 없이 비행을 저지른다. 즉, 자기의 행위가 도덕적으로 잘못되었지만, 정상참작 사유가 있기 때문에 자신들의 행위가 ‘죄가 없다’라고 생각하여 비행을 저지르게 되는 것이다. 청소년들은 인습가치(지배적인 문화)와 일탈가치 사이에서 표류하는 표류자(drifter)이다. 또, 청소년들은 ②자신과 타인의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고, 타인의 아픔을 공감하지 못한다. 요즘 아이들은 ‘욱’하는 감정을 효과적으로 통제하지 못한다고 한다.
[제시문 Ⅱ]
학교 현장의 교사들은 과거보다 학생지도가 점점 어렵다고 하소연이다. 이는 수요자중심·아동중심 교육, 학교 민주화, 인권조례 등으로 인해 학생의 인권은 존중되는 데 반해, 교사의 교육권은 점점 약화되었기 때문이다. 또, 학생들은 인터넷이나 매스컴, 과외를 통해 지식과 정보획득의 기회가 많기 때문에 학교와 교사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지고, 집단폭력이나 따돌림 등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이 학교나 교사의 도움을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상황이 교사의 지도력을 더욱 약화시키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교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③ ‘이상적 담화 상황’하에서 상대방을 설득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또, ④교육과정운영 측면에서도 실존주의적 관점에서 학생들이 스스로 감동하고 통찰할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과 교사의 처신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끝으로 ⑤ 교육정책 측면에서는 ‘만인의 수월성’ 차원에서 모든 학생의 가능성을 전제로 그들의 소질과 적성이 발휘될 수 있도록 교육기회를 제공해 주는 교사가 되어야 할 것이다.
01 배점
● 답안의 논리적 구성 및 표현 [총 5점]
● 논술의 내용 [총 15점]
- ①에서 제시하고 있는 학력상승이론 2가지 설명 [3점]
- ②문제행동의 원인과 관련된 지능이론의 구성요인 3가지 [3점]
- ③하버마스(Habermas)의 의사소통적 합리성과 이상적 대화 조건 3가지 [3점]
- ④교육과정의 의미와 교육적 시사점 3가지 [3점]
- ⑤‘만인의 수월성’ 교육정책에 내포된 지능이론과 교육평등관 논함 [3점]
[자세한 내용은 월간 새교육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