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총 개최 ‘문경 걷기’ 1000여명 운집

2019.11.11 16:22:39

예년 참가자 3배 넘는 ‘대박’
“도내 타 유명지에서도 개최”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경북교총이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2019 교육가족 한마음 문경새재길 걷기대회(사진)’에 1000명이 넘는 회원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경북교총은 2일 문경새재도립공원에서 걷기대회를 가졌다. 이 대회는 지난해까지 경북교총 산하 시·군·구단체인 문경교총의 주요행사였던 것이 올해 도 단위 행사로 승격된 것이다. 경북교총 주관, 문경교총 주최로 변경 됐다. 도교육청은 후원에 나섰다.
 

사실 문경새재길 걷기는 시·도 단위의 행사에 버금갈 만큼 참가자가 많은 행사로 유명했다. 보통 300여명의 인원이 참가했을 정도다. 이렇다보니 경북도내 타 지역의 회원들에게도 입소문이 퍼져 도 단위 행사로 승격되기에 이르렀다. 이를 기념이라도 하듯 당초 참석예상 인원인 600명을 훌쩍 뛰어넘는 대박이 터졌다.
 

이날 행사에는 경북교총 류세기(작은 사진)회장, 한국교총 하윤수 회장, 경북도교육청 임종식 교육감, 문경시청 고윤환시장, 경상북도의회 박태춘 교육위원, 고우현 교육위원, 문경교육지원청 김덕희 교육장 등 내빈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개회식에서 인사말과 축사 등을 통해 이날 보여준 단합을 교권 확립, 교육의 발전으로 연결시키자고 당부했다.
 

류세기 경북교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교권이 추락하고 있는 현재의 어려움 속에서도 흩어지지 않고 단결과 결집을 도모하는 단체가 되자”고 했다.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은 “교권 3법의 국회통과로 교원의 교권을 보다 확고히 보호하고 교원의 지위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종식 도교육감은 “교육가족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으며 교육의 본질과 정체성 회복을 위한 교육가족의 화합과 결속의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축사했다.
 

문경새재길 걷기와 더불어 경품 추첨 및 식사 등의 순서도 진행돼 회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는 후문이다.
 

경북교총은 이번 대회에서 회원들의 높은 지지를 확인한 만큼 추후 다양한 문화·복지 행사로 회원들과 소통 할 수 있는 사업으로 폭 넓게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걷기대회는 추후 도내 다른 유명지에서도 개최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한병규 기자 bk23@kft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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