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점촌중앙초등학교(교장 김조한)가 지난 9월 28일(월)~10월 8일(목) 간 학교 벽화 ‘아트-월’ 그리기 체험 행사를 전교생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 체험은 자율재능학교 프로그램 중 예술체험활동의 일환으로 본교 학생회에서 의견을 제시하여 학생들의 주도적인 참여로 교육활동 전반을 벽화로 나타내는 활동이다. 특히 학교에서 학생들이 많이 찾지만 개선의 여지가 필요한 공간을 활용하여 벽화를 그려 공간혁신의 의미도 담고 있다.
지난 7월부터 학교벽화를 위한 계획 및 구성작업을 거쳐 스케치와 색칠까지 전 과정을 학생, 교사 등 교육공동체가 함께하여 그 의미가 더욱 더 크다.
체험행사 기간 동안 미술 및 창의적체험활동 등 관련 교과시간을 활용하여 학생들이 그리고 싶은 내용을 함께 구상, 스케치를 하고 담장 밑작업 및 색칠작업 등을 진행하였다.
페인트칠을 모두 끝낸 뒤 페인트가 잘 벗겨지거나 색깔이 잘 유지되도록 도포하는 과정도 필요했다. 평소 학생들이 사용하는 물감과 페인트는 성분이나 성질이 매우 달라 어려움이 있었으나 인내심을 갖고 작업해 멋진 그림을 완성할 수 있었다.
본 프로그램에 참여한 정한결(3학년) 학생은 “텅 비어 있던 담장에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고 뛰어노는 모습을 담아 좋다.”고 말했으며 전윤서(5학년) 학생은 “땀 흘리며 페인트칠 할 때는 힘들었지만 완성된 벽화를 보니 정말 뿌듯하다.”고 말했다.
점촌중앙초등학교의 자율재능학교 프로그램은 지역사회의 교육자원을 발굴하고 오케스트라 교육활동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예술활동을 실시하여 문화예술교육 교육프로그램으로 지역과 하나가 되고 학생들의 생각이 자라는 재능발굴교육으로 서서히 빛을 발하고 있다.
점촌중앙초등학교 김조한 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사회의 분위기가 본교의 자율재능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긍정적인 변화를 가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