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지는 가을, 더 깊어진 연구 결실

2021.10.24 11:22:05

제52회 전국교육자료전 개최
교원 300여 명, 113점 출품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제52회 전국교육자료전이 24일 경인교대에서 개최됐다.
 

‘변화하는 사회, 선도하는 현장교육, 꿈을 이루는 미래학생’을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는 시‧도 예선을 거쳐 본선 심사에 오른 300여 명의 교원이 참여했고 14개 분야 113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이번 대회는 교총과 교육부가 주최하고 경기도교육청과 경인교대가 후원했다. 
 

올해 대회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발표 인원을 팀당 1명으로 제한하고, 정해진 시간 순서에 따라 발표자가 입장하도록 해 접촉을 최소화하는 등 참석 인원 제한과 방역 등에 철저를 기하며 조심스러운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발표 현장에는 메타버스와 인공지능 등 최신기술 활용은 물론 지속가능 발전, 탄소중립, 착한소비 등 세계와 미래 발전을 주제로 한 연구물들이 대거 출품됐다.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와 계속된 코로나19 상황 속 교실 수업의 변화를 위해 능동적으로 교육 트렌드를 읽고 대응하는 교원들의 감각과 판단력이 돋보였다는 분석이다.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은 “자료전은 보고서 위주의 다른 연구대회와는 달리 현장 교원들이 직접 개발·제작한 실물 교육 자료를 널리 알리는 유일무이한 국내 최고 대회”라며 “‘칠판’과 ‘교과서’로 상징되던 교육을 지나 이제 ‘스마트’와 ‘디지털 교과서’가 실현되는 시대가 됐지만 반세기 동안 교육을 향한 교원들의 열정과 땀방울은 고스란히 출품작들에 남아 한국교육과 함께 성장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원격수업 등 원활한 교실 수업이 힘든 상황 속에서도 뜨거운 열정과 각고의 노력으로 작품을 완성해주신 것을 보고 큰 감동을 받았다”며 “선생님들의 연구 열정은 학생들의 배움 의지를 북돋고 학교에 대한 학부모의 믿음을 더 깊어지게 해 우리 교육이 코로나 시대를 넘어 미래 교육으로 한발 더 나아가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축사를 통해 “선생님들이 다양한 실험적 교육방식을 시도하고 공유하는 모습에서 교육의 밝은 미래를 봤다”며 “교육부도 지난 8월 교원 전용 디지털콘텐츠 운영체제인 ‘잇다(ITDA)’를 개통하는 등 선생님들의 교수·학습자료 개발과 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현장과 소통하고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교원들의 작품 파일은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등 정부 시상 결과 발표 후, 한국교총 홈페이지(www.kfta.or.kr) 전자도서관에 탑재해 교육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예람 기자 yrkim@kft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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