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긍심'이라는 유산 대물림 - 고성 이씨 석주 이상룡 가문

임청각으로 대표되는 고성 이씨 석주 가문에서 500여 년이 넘게 벼슬에 나선 사람은 병조정랑을 지낸 이후영 한 명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석주 가문은 명문가로서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이유는 교육을 중시하는 가풍에서 찾아볼 수 있다. 석주의 큰아들 이준형은 독립운동의 와중에도 며느리에게 직접 공부를 시켰다. 이러한 가풍을 바탕으로 정신적인 자존심을 계승한 고성 이씨 가문은 오늘날의 후손들도 교육계에 종사하는 등 가문의 자긍심을 이어가고 있다.

2006.07.01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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