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의 가락을 잉태한 담양습지

방울방울 하늘에서 떨어진 빗물이 모여 실개천을 이루고, 여럿의 실개천이 실핏줄처럼 엉켜 담양천을 만들었다. 담양천을 비롯한 여러 소동맥들이 모여들어 남도의 젖줄인 영산강을 형성하였다. 발원지에서 시작된 강물은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흔적을 가득 담고 흘러내려 바닷물에 몸을 섞는다. 그렇지만 사람의 흔적 중 좋지 않은 것들은 중간에서 걸러지는데, 이런 역할을 하는 곳이 하천습지이다.





   

2007.03.01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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