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진’ 가산점으로 교사 회유, 이제 그만!

교육부가 학교폭력을 예방을 위해 담임교사에게 승진에 필요한 가산점을 주겠다고 지난 8월 7일 밝혔다. 기존 학교폭력가산점은 기존 2점에서 1점으로 줄이고 담임가산점 1점을 주는 방향으로 승진규정 개정을 추진하겠다는 것. 교육부 관계자는 “교사들의 담임 기피현상을 해소하고 학교폭력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것”이라며 “시도교육청 의견을 수렴한 뒤 최종안을 확정, 내년부터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지만, 정작 현장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승진가산점이 더 이상 교원들에게 메리트가 없기 때문이다. 특히 거의 모든 교사가 담임을 맡고 있는 초등학교의 경우 가산점이 오히려 담임기피를 위한 핑계(?)거리를 제공할 수도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2015.10.01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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