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만리 검붉은 섬, 홍도와 흑산도

'세월아 하고 부르며 / 부시시 일어날 것만 같은 / 바위며 이끼들 / 세월아 하고 부르면 / 풀썩 바스라져버릴 것만 같은 / 내 살 속의 뼈와 조개의 무덤들 / 달빛 혹은 차디찬 바람이 여백을 꽉 채운다 / 가까이, 아주 가까이 / 골맹이 굴리는 파도소리 있다 / 누가 돌아선다 / 바다는 너무 멀다'

어느 시인이 읊은 '섬'의 한 구절이다. 그렇다. 섬은 세월이 만들어 놓은 자연유산이다. 이번 생태기행은 세월이 잠들어 있는 서해만리 홍도와 흑산도의 봄을 돌아보기로 하고 목포항을 떠난다.

2002.04.01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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