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남성희 대구보건대학교 총장)는 전국 131개 전문대학이 ‘2024학년도 전문대학 정시모집’을 통해 2023학년도 1만7100명 대비 1102명 감소한 1만5998명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정시모집 인원은 전체 모집인원 16만9103명 중 9.5%에 해당한다. 다만 수시모집(1월 2일까지) 최종 충원 결과 미충원 인원이 나오면 이번 계획보다 증가할 전망이다.
일반전형에서 2023학년도 7655명 대비 453명 줄어든 7202명을 모집한다. 특별전형(정원 내)은 2023학년도 871명 대비 158명 증가한 1029명을, 특별전형(정원 외)의 경우는 2023학년도 8574명 대비 807명 감소한 7767명을 각각 모집한다.
정시모집에서 가장 많이 모집하는 전공 분야는 ‘간호·보건’으로 3859명(24.1%)이다. ‘기계·전기전자’ 분야 2296명(14.4%), ‘호텔·관광’ 분야 2020명(12.6%), ‘연극·영화·방송·응용예술’ 분야 1955명(12.2%), ‘디자인·뷰티’ 분야 1366명(8.5%)가 그 뒤를 이었다.
대학의 전공을 선택할 때는 동일한 전공명이라 하더라도 대학에 따라 수업연한이 달라 상세정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전형 유형별 가운데 가장 많은 학생 모집은 전체 30.4%(4866명)에 해당하는 ‘서류 위주’ 전형으로 확인됐다. 다음으로 ‘수능 위주’ 전형 4722명(29.5%), ‘학생부 위주’ 전형 2695명(16.8%), ‘실기 위주’ 전형 2042명(12.8%), ‘면접 위주’ 전형 1673명(10.5%) 순으로 나타났다.
3일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전국 전문대학이 같은 일정으로 운영한다. 면접·실기 등 전형 일정은 대학 자율이며, 대학 간 복수지원 및 입학 지원 횟수 제한은 없다. 다만 수시모집에서 1개 대학(일반대학, 산업대학, 교육대학, 전문대학)이라도 합격한(최초 및 충원합격) 학생은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이번 정시모집 지원은 금지된다. 또한 입학할 학기가 같은 2개 이상의 대학에 합격한 학생은 1개의 대학에만 등록(이중 등록 금지)해야 한다. 이를 위반하면 입학 무효 처리된다.
한편, 전문대학은 정시모집 원서 접수기간 이후 결원 충원을 위해 입시 마감일인 2월 29일까지 ‘자율모집’을 진행한다. 정시모집에서 불합격한 수험생이 있다면 각 대학의 자율모집 정보를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전문대교협은 이번 ‘2024학년도 전문대학 정시모집’ 주요 사항뿐만 아니라 각종 전문대학 입학정보 등 각종 진학정보 자료를 전문대학 포털 ‘프로칼리지’(www.procollege.kr)에 게재했다. 이와 함께 ‘전공모아’ 모바일 앱을 통해 전년도 입시 결과를 바탕으로 ‘정시 지원대학 예측하기’ 기능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