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원대는 올해 ‘글로컬대학30’ 사업의 추진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글로컬대학30 예비지정 신청에 대한 의견수렴 및 공개토론회’를 지난 14일 온라인 병행 개최한 지 5일 만이다. 올해는 사업을 포기하고 내년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학교 측은 "최근 여러 우려의 목소리로 인해 글로컬대학30 예비지정 신청과 관련한 일을 중단하기로 했다"며 "구성원과 깊이 있는 논의를 통해 사업 계획을 구체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국교원대는 최근 비수도권 대학에 5년간 1000억 원을 지원하는 글로컬대학 사업 지원을 위해 청주교대와 교명 변경 및 캠퍼스 통합 등을 논의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학생과 총동문회는 절차적 정당성 없이 청주교대와의 통합을 전제로 대학 측이 밀어붙이기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잇따라 집회를 열고 반대 목소리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