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딥페이크 허위 영상물 유포 피해자가 2주 연속 두 자릿수 이내를 기록했다. 지난 8월 말 이후 매주 100명 가까이 늘었던 것에 비해 주춤해지고 있다.
교육부는 14일 ‘학교 딥페이크 허위 영상물 피해 현황’ 6차 조사 결과를 공개하고 직전 5차 조사 때보다 학생 피해자가 10명 늘었다고 밝혔다. 교원 추가 피해자는 없었다.
이로써 올해 누적 학생 피해자는 814명으로 교직원 등까지 합계한 총피해자는 850명이다.
이번 6차 조사에서 신고는 7건으로 수사 의뢰는 10건, 삭제지원 연계는 10건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한 올해 누적 집계는 신고 516건, 수사 의뢰 432건, 삭제지원 연계 230건이다.
학교 딥페이크 허위 영상물 피해는 최근 들어 감소세를 보이는 중이다. 1차 조사(8월 27일 기준) 당시 196명이었던 피해자는 2차 조사(9월 6일 기준)에서 421명이 늘었다. 이후 4차 조사 때까지 꾸준히 약 100명씩 증가하던 피해자는 5차 조사(10월 4일) 때 한 자릿수로 크게 줄었다.
딥페이크 허위 영상물 유포에 따른 학교 피해자가 대거 발생한 8월 말부터 교육부가 학교 딥페이크 대응 긴급 전담조직(TF)을 구성하면서 조치에 나선 효과로 보인다. 당시 교육부는 17개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매주 1회 피해 현황 조사를 진행하면서 학생·교원 피해 사안처리, 학생·교원 심리지원, 학교 예방교육 및 인식개선, 디지털 윤리 및 책임성 강화 등 분야별로 대응하고 있다.
또한 사안 발생 시 대처할 수 있는 교육부-시·도교육청-학교 신고체계를 홍보하고, 교육분야 성희롱·성폭력 신고센터 및 신고 전화번호 등을 지속해서 학교 현장에 알리고 있다.
교육부는 사안 종료 시까지 TF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