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5일 서울 호텔스카이파크에서 ‘2024년 학교 행정업무 경감 및 효율화 사업 성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성과보고회는 17개 시·도교육청이 학교 지원 전담기구를 통한 학교 행정업무 경감 및 업무 효율화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2025년 사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교 지원 전담기구는 학교 행정업무 중 공통으로 처리 가능하거나, 개별 학교가 처리하기 어려운 업무를 지원하는 교육(지원)청의 조직으로 각 교육청별로 지원 범위를 결정해 운영 중이다. 현재 17개 시·도교육청에 172개가 설치된 상황이다. 교육부가 지난 6월 발표한 ‘학교 행정업무 경감 및 효율화 방안’에도 포함됐다.
교육청들은 학교 업무 효율화를 위한 디지털 시스템 개발·구축, 시설·안전 관리 지원, 필요 인력 채용 지원, 현장 수요 맞춤형 인력·업무 지원 등을 공유했다. 개별 학교가 진행했던 계약제교원 등의 공고-서류접수-면접 등 채용 절차를 학교 지원 전담기구에서 수행하고, 학교 필요 인력에 대한 인력풀 구축 및 업무계획서 작성도우미 등 업무 효율화 지원 사례들이 늘고 있다.
특히 학생 교과서 학급별 분류 및 운반 업무 지원(경기). 폭설 시 학교 주출입로 및 주차장 제설 지원(강원), 건강검진 인력과 인프라가 부족한 농어촌 지역 내 소규모 학교 대상 병원 연계(부산), 대안교육기관 재학 학생 관리·점검 지원(전남),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효율적인 업무처리 지원(경북) 등 지역별 특성에 맞게 지원하는 내용이 눈길을 끌었다.
고영종 책임교육정책실장은 “교육환경 및 교육정책의 변화에 따라 학교의 행정업무 부담이 늘어난 상황”이라며 “공교육 혁신이 원활하게 이뤄지기 위해 학교 행정업무 경감을 통해 교원이 교육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이 필요하다. 앞으로도 우수 사례를 적극 발굴하고 확산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