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식생활교육지원센터(센터장 김혜정, 이하 센터)는 지난 20일 오후 경기상상캠퍼스 먹거리광장(수원시 권선구 서둔동)에서 경기도 식생활교육지원사업 성과 보고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경기도 관내 시·군 관계 공무원, 어린이집 원장, 초등학교 영양교사, 학교급식 지원센터, 보건소 담당자, 농림축산식품부 우수체험 공간 담당자, 대한노인회 소속 경로당 회장 등 50 여 명이 참석했다.
보고회는 참가자 등록, 전시장 관람, 개회사, 내외빈 소개, 참가자 소개, 센터장 인사말, 특강, 지속가능한 식생활 실천 사례 발표, 감사장 수여, 단체 기념사진 순서로 진행했다.
김혜정 센터장은 인사말에서 "2024년은 기후 위기 시대에 맞는 식생활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꾸준히 달려 온 한해였다"고 회고하며 "경기도민의 지속가능한 식생활 실천에 대한 인식 제고와 농업 농촌의 중요성과 식생활 교육 체험 교육을 확대하고자 노력하였다. 도민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과 식생활 관리능력 향상을 위해 지역자원을 활용하고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높였다"고 했다.
보고회 시작은 지역농업네트워크협동조합 서울경기제주 길청순 이사장이 '유관기관과 연계한 식생활교육의 확대'를 주제로 특강을 했다. 그는 "먹거리 위기는 갈수록 심화되고 있고 대한민국은 식량 자급기반이 취약한 나라라"라며 "식생활 교육은 중요하지만 무너지는 것은 한순간이다. 그래서 유관기관간 지혜와 역량을 모으고 협력이 필요하다. 이것은 지역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 식생활교육 성과(경기도 친환경급식지원센터 김진철 팀장), 시군에서 지역자원 활용 연계한 식생활교육 지원 사례(파주시 먹거리전략 김상진 팀장)를 발표했다. 이어 학교급별로 영유아 대상 지속가능한 식생활교육 실천사례는 시립복창어린이집 안영림 원장이 '복창이들의 잔반 없는 하루 만들기' , 초등학교는 왕산초등학교 김미성 영양교사가 '잔반 없는 한달 만들기' 사례를 발표했다.
이어 유관기관과의 협력사례로 다함께돌봄센터 감일신혼희망타운 유제훈 센터장이 식생활교육 표준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고령자 식생활 개선교육 사례는 안양시 만안구보건소 안지향 담당자가 발표했다. 안 발표자는 경로당 방문교육, 복지관 연계 프로그램, 노인대학 방문교육, 국민건강보험공단 협력 사례를 소개했다.
끝으로 보고회는 식생활교육지원사업에 적극 참여해 교육생들의 식생활 식습관과 올바른 식문화 확산에 기여한 대상자에게 감사장을 수여하는 시간을 가졌다. 총 7명의 대상자가 선정되어 센터장으로부터 감사장과 선물을 받았다.
감사장을 수상한 광교월드마크 경로당 남해복 회장(전 광교노인대학장. 현 대한노인회 영통구지회 이사)는 "센터와의 인연은 3년 전 경기도식생활 토론회에서 '취약계층의 현황과 바람'의 주제 발표가 계기가 되었다"며 "취약계층일수록 균형 있는 식생활을 하지 못해 먹거리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경로당 회원들을 대상으로한 식생활 개선 교육 확대가 절실하다"고 했다.
남 회장은 본인의 제안으로 경기도식생활교육지원센터가 '바른 식생활 건강 실천 가이드북'을 경로당에 배포하였고 '100세 시대 올바른 식습관 지침' 홍보 포스터를 제작해 경로당 어르신들의 올바른 식생활 개선에 도움을 주었다고 밝혔다.
김혜정 센터장은 "앞으로도 경기도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 올바른 식생활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환경·건강·배려의 바른 식생활 안내하고 기후 위기 시대 극복을 위한 실천 기회를 확대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에는 경기도내 영유아 230 여 명이 참가하여 '영유아 식생활교육 부스 활동 체험' 기회를 가졌다. 센터는 오감으로 맛나요, 가위바위보 참쌀 주먹떡 만들기, 불까만 고구마빵 만들기 등 5개의 부스를 운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