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철 울산 온산초 교장이 울산교총 제13대 회장에 당선했다. 이 회장 당선자는 울산교총 제13대 회장 선거에 입후보해 지난달 20일 당선을 확정 지었다. 본지는 당선자에게 앞으로 활동 계획과 비전을 들었다. Q1. 주력 활동 Q2. 지역 교육 현안과 해결 방안 Q3. 당선자로서 비전과 계획 등에 관해 질문했다. 임기는 3월 1일부터 3년이다.
A1. “13대 울산교총 회장단은 9년 만의 선거에서 당선을 확정했다. 선거를 치르면서 힘든 점도 다소 있었지만, 울산교총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게 된 점을 큰 수확이라고 생각한다. 당선 후 회장단 모임을 열어 단합의 의지를 다지고 앞으로 울산교총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 의견을 나눴다. 퇴직으로 인해 회원이 줄어드는 데 비해 젊은 교사들이 단체 가입을 주저하기 때문에 해마다 회원이 감소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회원 감소는 결국 단체의 존폐가 걸린 사항이므로 대책이 시급하다고 본다. 이제부터 회원에게 집중하고자 한다. 모든 회원이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울산교총이 되고자 매진 할 것이다. 그리하여 교원 스스로 회원으로 가입하고 활동할 수 있도록 ‘내 가까이에 있는 친절한 울산교총’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A2. “울산은 7년간 진보 교육감 체제하에 교육 정책들이 입안되고 진행됐기 때문에 학교 교육 활동에 있어서 동력이 많이 떨어져 있다는 생각이 든다. 떨어진 동력을 살리기 위해 작은 교육청 지향, 학교 자율 경영 확대 등 울산교총의 역할을 찾고 실천하고자 한다. 학교는 어느새 많은 종류의 직업군이 상존하는 공간이 됐다. 자칫 서로 권익만 내세우다 보면 반목하게 될 수 있다. 서로 소통하며 협력해 학교가 잘 운영되고, 선생님들의 가르침에 장애가 되지 않도록 세대별, 학교급별, 직급별, 타 직군 간에 허심탄회하게 대화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 필요하다. 그 장을 마련하는 역할을 울산교총이 앞장서서 실천하고자 한다.”
A3. “고인 물은 썩듯이 세상의 변화에 따라가지 못하는 조직은 머지않아 사라질 수밖에 없다는 것을 우리는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이제 교총도 변화해야 할 시점이다. 울산교총이 그 변화 중심에 서서 한국교총이 더 강해질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 특히, 교권 회복, 근무 여건 개선과 교원의 전문성 신장을 위한 연수 기회 확충, 교직원 상호 간의 상생 가치 존중, 교총 홍보 활동 강화를 통해 ‘교직 생활에 힘이 되는 울산교총’으로 키워나가는 데 온 힘을 다할 것이다. 또한, 회원의 목소리를 귀담아듣고, 그 의견이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소통의 다리를 튼튼히 하고자 한다. 급변하는 교육 환경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것은 교원의 헌신과 교육에 대한 열정이다. 회원들과 발맞춰 교육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울산 교육이 전국에서 모범이 되는 사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