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DT 채택 33.4%… 온라인학교 전국 확대

2025.03.10 17:50:00

신학기 교육개혁 추진 점검
올 첫 도입 정책 상황 논의
교원업무 경감 지원도 초점

 

정부가 신학기를 맞아 올해 처음 학교 현장에서 도입하는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AIDT), 고교학점제 등 정책들을 점검하고 향후 방안 추진에 나섰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5차 민생경제점검회의’를 열고 신학기 교육개혁 추진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 권한대행은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함께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정책들을 살펴봤다.

 

주요 논의 대상은 ▲늘봄학교 초등학교 2학년 확대 ▲AIDT 선정학교 지원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 ▲학교 안전관리 강화 등이다.

 

이번 점검회의 자료에 따르면 늘봄학교는 이달 6일 기준으로 총 51만3000명(77.0%)이 참여 중이다. 초교 1학년생이 25만4000명(참여율 79.8%), 2학년생이 25만9000명(74.5%)이다.

 

정부는 추가 희망자가 나오면 전원 참여를 위해 시·도교육청과 함께 준비하기로 했다. 방학을 포함해 연중 중단 없는 늘봄학교 운영 방침 등도 공유했다. 이에 늘봄지원실장 1000여 명을 내년까지 추가 선발·배치한다. 최근 대전의 한 초교 사고 재발 방치 차원에서 늘봄학교 참여 학생의 전원 ‘대면인계, 동행귀가’ 원칙 적용을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올해 학교 자율 선택으로 운영되는 AIDT는 지난달 28일 기준으로 전국 학교의 33.4%가 채택된 상황이다. 지난달 중순 집계된 32.3%보다 소폭 올랐다. 이 역시 추후 더 늘어날 수 있는 데다, 내년 초5·6, 중2로의 확대에 맞춰 전국 학교 인프라를 점검하고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교육부는 교실혁명 선도교사를 올해 1만1500명 추가 양성하는 등 교원 역량강화 지원도 병행한다. 교원 업무 경감 지원 차원에서 AIDT 선정 학교에 디지털튜터 2000명을 배치하고, 신규 튜터는 1500명 양성한다. 테크센터도 91개소를 운영한다.

 

올해 고1부터 전면 시행된 고교학점제는 8개 시·도에 온라인학교를 추가 개교해 모든 시·도에서 운영하기로 했다. 온라인학교의 원활한 운영 지원을 위한 설립·운영 근거도 6월까지 마련한다. 상반기 중 시·도교육청과 협약한 지역대학에서 ‘고교-대학 연계 학점인정 과목’ 개설 준비를 마치고 연내 희망 학생 대상 수업 운영이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

 

또한 지난달 대전 초교 사건을 계기로 교원 전반의 마음건강 지원을 위한 맞춤 심리검사 도구를 상반기 중 탑재하고, 센터 및 연계 기관을 통한 상담·치료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병규 기자 bk23@kft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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