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총회장단 세월호 참사 11주기 추모

2025.04.16 08:42:33

강주호 교총 회장 ‘단원고 기억교실’ 찾아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에 최선 다할 것

강주호 교총 회장(오른쪽 두 번째)과 김선 부회장(오른쪽 세 번째)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단원고 4.16 기억교실'에 있는 2학년 교무실을 찾아 사고로 희생된 교사들의 유품을 살펴보고 있다.

▲ 강주호 교총 회장(오른쪽 두 번째)과 김선 부회장(오른쪽 세 번째)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단원고 4.16 기억교실'에 있는 2학년 교무실을 찾아 사고로 희생된 교사들의 유품을 살펴보고 있다.

 

세월호 참사 11주기를 맞아 한국교총 강주호 회장과 부회장단 및 임직원들이 15일 오후 4‧16생명안전교육원 내 ‘단원고 4‧16 기억교실’을 찾아 희생 교원과 학생들을 추모했다.

 

단원고 4‧16 기억교실은 세월호 참사로 돌아오진 못한 단원고 2학년 학생 250명과 11명의 교원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공간이다. 특히 단원고 학생들이 사용했던 교실의 문틀, 문, 창틀, 창문,  천장텍스, 몰딩 등 2014년 당시 단원고 2학년 교실들을 그대로 재연했다.

 

한국교총 회장으로는 처음으로 이곳을 찾은 강 회장은 “희생자 304명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강주호 회장이 작성한 방명록 사진.

▲ 강주호 회장이 작성한 방명록 사진.

특히 2학년 1반 담임이였던 故 유니나 교사와는 친구 사이라고 밝힌 강 회장은 유 교사가 사용했던 유품들을 둘러보고 책상 위 방명록에 ‘교사 임용을 좋아하던 모습이 기억난다. 하늘에서 평안하길 바란다. 친구 강주호’라는 메시지를 남기며 현장을 더욱 숙연케 했다.

 

이어 강 회장은 “참사 발생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현장체험학습을 비롯한 학교 현장의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는 상황”이라며 “다시는 이같은 비극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학생 안전과 교원 보호를 담보하는 교육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효상 기자 hyo@kft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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