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수능도 재학생보다 우수했던 n수생

2025.06.09 09:45:38

평가원 성적 분석 결과 발표
졸업생·대도시·사립 강세 현상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도 'n수생'이 고3 수험생보다 우수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8일 공개한 2025학년도 수능 성적 분석 결과에 따르면 작년 11월 치러진 2025학년도 수능에서 졸업생의 국어·영어·수학 표준점수 평균이 고3 재학생보다 모두 높았다. 졸업생의 강세 현상은 2022학년도 통합 수능 도입 이후 계속되고 있다.

 

국어 표준점수 평균은 108.9점으로 고3 재학생(95.8점)보다 13.1점 이상, 수학 표준점수 평균도 졸업생(108.4점)이 고3(96.2점)보다 12.2점 높았다. 검정고시 수험생의 표준점수 평균은 국어 99.2점, 수학 95.7점이다.

 

절대평가인 영어에서 1등급(원점수 90점 이상) 비율은 졸업생이 9.6%로, 고3(4.7%)의 2배에 달했다. 검정고시 수험생의 1등급 비율은 5.1%이다.

 

학교 소재지별로 보면 대도시 학교의 국어·수학 표준점수 평균(98.6점·98.8점)이 중소도시(95.5점·95.8점), 읍면지역(92.9점·93.6점)보다 모두 높게 나타났다.

 

시도별로는 서울 소재 학교의 국어·수학 표준점수 평균이 가장 높다. 서울의 표준점수 평균은 국어와 수학 모두 101.7점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100점을 넘었다. 시도 내 학교 간 표준점수 평균 격차를 보면 국어는 대전(28.6점)이, 수학은 광주(29.7점)가 가장 작았다. 국어는 대전에서, 수학은 광주에서 학교 간 성적 격차가 가장 작았다고 볼 수 있다.

 

평균 성적이 가장 우수한 서울은 학교 간 성적 격차가 국어의 경우 53.1점으로 충남(55.9점), 경기(54.8점)에 이어 3번째로 컸다. 수학은 59.1점으로 전국에서 격차가 가장 크게 벌어졌다.

 

성별로 보면 국어는 여학생(100.8점)이 남학생(99.1점)보다, 수학은 남학생(102.7점)이 여학생(97.1점)보다 표준점수 평균이 높았다. 영어 1등급 비율은 여학생(6.3%)과 남학생(6.1%)이 비슷했다.

 

재학생 응시자의 학교 설립 주체별로 보면 국어·수학 표준점수 평균의 경우 사립학교가 국공립학교보다 각각 4.2점, 4.0점 높았다. 영어 1등급 비율도 사립학교는 6.1%로 국공립학교(3.9%)를 웃돌았다.

 

한병규 기자 bk23@kft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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