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국립국제교육원은 30일 국립국제교육원에서 ‘한국어능력시험(TOPIK) 활용 수기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시상식은 TOPIK 시행 100회(국내 시행 기준)를 기념 수기 공모전에서 입상한 수상자를 격려·축하하고, 상장과 상금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TOPIK 준비 과정에서 겪은 일이나, 시험 결과 활용을 통한 취업 및 진학 또는 진로를 결정한 경험 등 주제에 총 359명이 응모했다.
2차례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로 선정된 5명에게는 국립국제교육원장상과 소정의 상금이 수여되며, 수기 입상작은 TOPIK 준비 수험생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www.topik.go.kr)을 통해 공개된다.
1997년부터 시행된 TOPIK은 한국어 사용 능력을 객관적으로 측정·평가하는 시험으로 재외동포와 외국인에게 한국어 학습의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평가 결과는 국내 대학 유학 및 취업, 정부 초청 장학생 프로그램(GKS), 국외대학의 한국어 관련 학과 학점 및 졸업 요건 등에 활용되고 있다.
최근 한국 문화, 한국 유학 등에 대한 높은 관심에 힘입어 응시 규모가 늘고 있다. 2022년 지원자는 35만 명 정도였으나 2024년에는 약 49만 명이었다.
말하기 평가 신규 도입(2022년~), 인터넷 기반 시험(IBT: Internet Based Test) 신규 도입(2023년~) 등 제도 개선도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하유경 글로벌교육기획관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한국어 학습자들이 한국어 학습을 통해 자신의 삶을 변화시킨 생생한 경험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TOPIK이 한국어를 배우는 분들의 꿈과 도전을 응원하는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