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품 제공 의혹’ 이배용 국교위원장 사임 의사

2025.09.01 11:24:11

“송구스럽게 생각… 성실히 소명”

김건희 여사에게 금품을 건넨 의혹을 받는 이배용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 위원장이 1일 사임 입장을 내놨다.

 

이 위원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저는 오늘 국교위원장을 사임하고자 한다”며 “이 같은 상황이 발생한 것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특검팀은 김 여사 일가의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모친 최은순 씨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이 위원장이 금품을 건넨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특검팀은 금거북이와 함께 이 위원장이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게 쓴 것으로 보이는 편지를 최 씨의 요양병원 금고에서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지난달 28일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압수수색을 받았다. 이후 이 위원장은 지난달 29일 국무회의에 나오지 않았다. 이 위원장의 임기는 이달 26일까지로, 현재는 연가를 낸 상태다.

 

특검은 이 위원장이 김 여사 측에 인사 청탁을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으며, 조만간 소환 조사도 할 것으로 보인다.

 

이 위원장은 “언론에 보도된 내용의 사실 여부는 조사 과정에서 성실히 소명하겠다”고 전했다.

 

 

한병규 기자 bk23@kfta.or.kr
ⓒ 한국교육신문 www.hangyo.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 문의 : 02) 570-5341~2 광고 문의 : wks123@tobeunicorn.kr, TEL: 1644-1013, FAX : 042-824-9140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 등록번호 : 서울 아04243 | 등록일(발행일) : 2016. 11. 29 | 발행인 : 강주호 | 편집인 : 김동석 | 주소 : 서울 서초구 태봉로 114 | 창간일 : 1961년 5월 15일 | 전화번호 : 02-570-5500 | 사업자등록번호 : 229-82-00096 | 통신판매번호 : 2006-08876 한국교육신문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