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가 국제개발협력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해외 현장 기반 교육 모델을 본격화한다. 한동대는 28일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해외봉사활동 학점인정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학생들이 해외 개발협력 현장에서 수행한 봉사활동을 정규 교육과정 내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 20일 경북 포항시 한동대 현동홀 소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최도성 한동대 총장과 정윤길 KOICA 글로벌인재사업본부장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한동대가 글로컬대학 사업의 주요 프로그램으로 운영 중인 글로벌로테이션프로그램(GRP)과 KOICA의 World Friends Korea(WFK) 해외봉사단 프로그램을 연계하는 데 있다. 학생 주도의 해외 현장 활동을 공적개발원조(ODA) 사업과 결합해 실질적인 국제개발협력 경험을 제공하고, GRP의 제도적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인다는 취지다.
협약에 따라 한동대 재학생이 WFK 해외봉사단 프로그램을 통해 수행한 활동은 자유학기제 국내외 사회봉사 과목으로 학점 인정된다. 재학 중 최대 12학점까지 인정이 가능해, 학생들은 휴학이나 추가적인 개인 부담 없이 해외 개발협력 현장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최도성 한동대 총장은 “KOICA 해외봉사단과 한동대 글로벌로테이션프로그램은 현장 중심의 국제개발협력 인재를 양성한다는 공통된 목표를 갖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청년 이니셔티브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윤길 KOICA 글로벌인재사업본부장은 “학점인정제 도입을 통해 학생들이 장기 해외봉사 참여에 대한 부담을 덜고, ODA 분야의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진로를 설계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며 “현장 교육과 나눔의 가치를 실천해 온 한동대와의 협력은 청년 인재 양성을 위한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 ▲WFK 해외봉사활동 학점인정 제도 수립 및 운영 ▲한동대 재학생의 해외봉사 참여 확대를 위한 공동 홍보 ▲해외봉사 실적 관리 및 증빙 발급 ▲국제개발협력 인재 양성을 위한 추가 협력 방안 발굴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
한동대는 단순한 봉사 참여를 넘어 전공 연계형·문제 해결형 프로젝트로 확장 가능한 해외 현장 활동 모델을 구축해 실질적인 교육 성과를 도출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오는 2월까지 학점 인정 교과목 운영 기준을 정비하고, 1학기부터 WFK 학점인정제 안내 등 후속 절차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