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학 졸업자에게 계속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에 대한 학습자들의 만족도가 2년 연속 상승하며,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대응하는 핵심 교육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장 중심의 교육과정 운영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면서 학사학위 과정의 사회적 위상 또한 높아지는 모습이다.
5일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 회장 김영도 동의과학대 총장)가 발표한 ‘2025년도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 운영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재학생과 졸업생의 평균 만족도 점수가 전년 대비 일제히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해당 과정을 운영하는 전국 110개 전문대학의 재학생 1만8906명과 졸업생 1만402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 재학생의 평균 만족도는 4.22점(5점 만점)으로 전년(4.08점) 대비 0.13점 올랐다. 졸업생 역시 4.24점을 기록해 전년(4.15점)보다 0.09점 상승했다. 특히 2023년부터 3년간의 추이를 살펴보면 재학생과 졸업생 모두 꾸준한 우상향 곡선을 그리며 교육 품질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실무 역량 강화에 대한 체감도다. 재학생들은 ‘최신 이론 및 실무지식 습득의 충분성(4.33점)’에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직무능력 향상 도움(4.3점)’과 ‘직업 현장 반영(4.3점)’ 항목이 그 뒤를 이었다. 졸업생들 역시 교수진에 대한 만족도와 더불어 직무능력 향상 및 현장 반영 정도에 높은 점수를 주었다.

이 같은 결과는 전문대학들이 산업계의 빠른 변화에 맞춰 교육과정을 개편하고, 현장 전문가를 활용한 실무 중심 교육을 강화한 결과로 풀이된다. 단순히 학위를 취득하는 것을 넘어, 실제 업무 현장에서 즉각 활용 가능한 고급 기술을 습득할 수 있다는 점이 교육 수요자들에게 주효하게 작용한 것이다.
전문대교협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제도의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현재의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이라는 명칭이 다소 길고 이해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반영해,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학사학위과정’으로의 명칭 변경 등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김병규 전문대교협 사무총장은 “이번 만족도 조사 결과는 산업계의 요구와 교육 내용의 일체화를 위한 대학들의 노력이 실질적인 성과로 입증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연계 교육을 확대해 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실무형 인재를 양성함으로써 전문대학이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은 전문대학 졸업자에게 전공 분야에 대한 깊이 있는 학습 기회를 제공해 학사학위를 수여하는 제도로, 고등교육법에 근거해 운영되고 있다.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 기술 인력을 배출하며 고등직업교육의 핵심축으로 평가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