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교사, 경남교육 기네스 7개 분야 ‘최고 기록’ 달성

2026.02.02 13:35:07

박현성·구은복 교사
봉사·기부, 수상 경력, 자격 취득, 연수 이수
연구 실적, 신문 보도, 제자와의 동행까지

경남교육청은 김해신안초등학교 박현성 교사와 관동초등학교 구은복 교사가 경남 교육계에서 가장 많은 ‘기네스급 기록’을 보유한 부부 교사로 확인돼, 이를 모범 사례로 발굴·소개한다고 밝혔다.

 

박현성·구은복 부부 교사는 그동안 각종 기록과 성과를 외부에 알리기보다 묵묵히 학생 교육과 봉사활동에 전념해 왔다. 그러나 두 교사의 활동을 신문 보도와 현장 평가, 교직 사회의 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공식 공모에 참여하지 않았음에도 사실상 경남 교육 기네스 기록에 해당하는 성과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스승과 제자가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사제 동행 실천 교육, 상금을 받으면 동일 금액을 더해 기부하는 ‘1+1 기부’ 문화, 제자들이 인생의 중요한 순간마다 함께하는 모습은 참된 교육자의 삶을 실천하는 사례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박현성·구은복 부부 교사의 첫 번째 기네스 기록은 학생 지도 관련 자격 취득 분야이다. 박현성 교사는 현재 학생 지도와 관련된 자격증 115개를, 구은복 교사는 84개의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며 독보적인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두 교사 모두 정교사 1·2급 자격 외에도 전문상담교사 1급 자격을 갖추고 있으며, 박현성 교사는 사회복지사, 발명교육지도교사 1급, 영재지도사 1급 자격과 함께 최근 교육 현장에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AI 전문가 및 코딩 관련 자격증도 다수 보유하고 있다.

 

구은복 교사는 코칭 전문 자격과 상담 관련 자격만 50여 종에 달하며, 이를 바탕으로 학교 현장에서 사회정서 분야 전문가로서 학생 지도를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박현성 교사가 이처럼 다양한 자격을 취득한 이유에 대해 “학급에는 학생마다 서로 다른 재능과 필요가 존재한다. 외부 전문가를 연결해 주는 것도 의미 있지만, 가능한 한 교사 스스로 자격을 갖추어 학생을 직접 지도하고 싶었다”는 교육 철학을 밝히고 있다. 이는 학생 한 명 한 명의 가능성에 끝까지 책임지고자 하는 교사의 실천적 전문성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사제 동행 봉사활동 분야에서도 두 교사의 기록은 독보적이다. 봉사활동을 개인 차원의 참여에 그치지 않고, 제자 5~10명과 함께하는 사제 동행 봉사로 확장해 봉사의 교육적 의미를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박현성 교사의 국가 공인 1365 등록 봉사활동 시간은 3000시간을 넘어섰으며, 구은복 교사 역시 1800시간이 넘는 봉사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두 교사는 ‘1+1 기부’를 꾸준히 실천하며, 올해에만 4000만 원 이상의 금액을 신문 보도를 통해 투명하게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했다. 더불어 교사로서는 최초로 김해시 인증 ‘1억 기부클럽’에 가입했으며, 재능기부와 물적 기부를 병행하는 모범적인 나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자신의 저서를 활용한 재능기부 북콘서트를 100회 이상 운영하며, 미덕교실, 보석동굴, 그림책 생각대화 등 그림책과 도서를 3000권 이상 기부해 학생과 지역사회를 잇는 의미 있는 독서·나눔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수상 경력 또한 압도적이다. 두 교사는 대통령, 국무총리, 국회의장, 교육부장관, 행정안전부장관, 법무부장관, 외교부장관, 보건복지부장관, 미래창조과학부장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여성가족부장관, 국민안전처 장관, 국회 정무위원회·외교통일위원회·행정안전위원회·여성가족위원회·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국회사무총장 등 장관급 이상 기관장 상을 54회 수상했다. 여기에 소방청장, 경찰청장, 인사혁신처장, 육군·해군·공군 참모총장, 경상남도지사, 충청북도지사 등 차관급 기관장 상도 30회에 달한다. KAIST 총장, 부산대 총장, 한양대 총장, 중앙대 총장, 경남교육감, 김해시장, 김해교육지원청 교육장상 수상 경력은 100회를 넘는다. 그러나 이들의 진정한 가치는 단순한 수상 횟수에 있지 않다. 각 상에는 한 학생, 한 학급, 한 학교를 살리기 위해 현장에서 묵묵히 실천해 온 이야기가 담겨 있으며, 그 사연을 들으면 눈시울이 붉어질 만큼 감동적인 사례가 적지 않다.

 

겉으로는 상이 많아 쉽게 받은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두 교사가 받은 모든 상은 수치로 환산할 수 없는 현장의 진정성과 헌신의 결과물이다. 이러한 이유로 두 교사는 전국 단위 교육 미담 사례 공모에서도 10회 이상 수상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으며, 이는 진심으로 학생을 향한 실천이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라 할 수 있다.

 

연구 실적 또한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박현성 교사는 과학전람회와 교육자료전 등에서 총 18회의 수상 실적을 기록하며, 학교 현장 중심의 연구 역량을 지속적으로 입증해 왔다. 구은복 교사 역시 수업 혁신 연구대회와 진로교육 실천 연구대회 등에서 23회 수상하는 등 탁월한 연구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구은복 교사의 수업 연구대회 실적은 이제 누구도 쉽게 도전하기 어려운 독보적인 기록으로 평가된다. 경남 지역에서 수업평가자가 직접 교실을 방문해 수업을 관찰·평가하던 수업 연구대회 제도가 운영되던 시기(2020년 제도 종료 이전)에, 구은복 교사는 2016년과 2017년, 2018년, 2019년까지 4년 연속 경남 수업 연구대회 1등급을 수상한 최초의 교사다.

 

또한 구 교사는 경남 교육박람회에서 수백 명의 교사를 대상으로 공개수업을 진행했으며, 교육부장관과 부교육감, 국회의원 등 교육 정책 관계자들이 직접 수업을 참관하기 위해 교실을 찾은 교사이기도 하다. 이는 수업의 완성도뿐 아니라 교육적 메시지와 현장 확산 가능성까지 공식적으로 인정받았음을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성과는 단기간에 이루어진 결과가 아니라, 매년 서로 다른 수업 주제와 학급 환경 속에서도 수업의 질과 철학을 꾸준히 성찰하고 발전시켜 온 지속적인 노력의 결실이다. 구은복 교사의 수업 연구 성과는 현장 수업 연구의 깊이와 실천력을 동시에 입증하는 상징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연수 이수 기록 또한 기네스급이다. 박현성 교사는 총 9090시간, 606학점의 교사 연수를 이수했으며, 구은복 교사는 4740시간, 316학점의 연수 이수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연간 기준으로 환산하면 박현성 교사는 약 20년 동안 매년 평균 450시간, 30학점에 달하는 연수를 쉼 없이 이어온 셈이다.

 

박현성 교사는 연수에 대해 “어떠한 연수라도 학급 경영과 학생 지도에 도움이 되는 요소는 반드시 있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다. 모든 연수를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하며 듣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현장에 필요한 부분을 스스로 찾아 선택적으로 학습하는 것이 연수의 본질이라는 점을 꾸준히 강조해 왔다.

 

이러한 태도는 단순한 시간 누적이 아닌, 교사로서의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갱신하려는 평생 배움의 실천이라 할 수 있다. 박현성 교사는 이 같은 학습 기록과 학습 철학을 인정받아 평생학습계좌제 교육부장관 표창을 수상했으며, 2024년에는 평생교육대상까지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두 교사의 교육활동은 학교 현장에서 직접 기획·운영한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두 교사가 스스로 신문에 기고한 보도자료를 통해 꾸준히 언론에 소개되어 왔으며, 현재까지 누적 보도 건수는 300건을 넘어선다.

 

특히 박현성 교사의 활동이 신문에 지속적으로 보도되는 이유는, 각 교육 행사를 기획할 때 기존에 보도된 자료를 면밀히 분석한 후, 이전 사례와는 차별화된 핵심 포인트를 행사에 반영하여 운영하기 때문이다. 그 결과 기존 언론 보도에서 찾아볼 수 없던 새로운 내용과 관점이 담겨 자연스럽게 기사화로 이어지고 있다.

 

또한 해당 보도들은 단순한 인터뷰 중심의 기사와 달리, 교사가 직접 기획·운영한 활동을 토대로 작성된 보도자료이기에 교육 현장의 맥락과 과정, 성과가 구체적으로 담길 수 있었다. 이는 기획자이자 실행 주체로서의 교사만이 제공할 수 있는 깊이 있는 보도의 강점이라 할 수 있다.

 

이외에도 두 교사는 특별한 ‘제자와의 동행’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프로포즈 당시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 제자 100명을 펜션에 초대해 함께한 일, 결혼식에 제자 200명이 참석한 일, 첫째와 둘째 돌잔치에 당시 재학생이 아닌 중·고등학교 제자 50명이 찾아와 축하한 사례는 교사와 제자의 관계가 1년으로 끝나지 않고 평생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또한 학생들의 진로 지도를 위해 김해에서 지하철을 이용해 주말마다 서울을 방문하며 연세대학교, 고려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등을 매년 탐방하도록 운영한 사례 역시 어느 교사도 쉽게 실천하기 어려운 기록이다. 이는 학부모와의 깊은 신뢰 관계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으며, 학부모들이 교사를 믿고 자녀를 맡겼기에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었다.

 

이러한 대학 탐방 프로그램은 현재의 학생 안전 여건상 기획하거나 시도하기조차 어려운 활동이지만, 두 교사는 초임 시절부터 10년 이상 이를 꾸준히 이어오며 학생들의 진로 인식과 동기 형성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었다.

 

그 결과 박현성 교사에게는 매달 찾아와 식사를 함께하거나 삶의 고민을 나누는 제자들이 있는 것이 일상이 되었으며, 교직 경력 20년이 넘은 지금도 제자들의 결혼식이 있을 경우 직접 찾아가 축하를 전하는 교사로 남아 있다. 이는 교육이 교실 안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삶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진정성 있는 실천의 기록이라 할 수 있다.

 

박현성 교사는 “경남 교육 기네스 기록에 해당한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겸손한 마음으로 공모하지 않았다”며 “지인 교사들의 추천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기록에 오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경남교육청뿐 아니라 교육부, 교총 등에서도 이러한 기네스 기록 교사들을 발굴해 교사들의 사기 진작과 교육계의 귀감으로 삼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구은복 교사는 “그동안 전국 단위 상에 공모하지 않았는데, 올해 ‘올해의 스승상’, ‘올해의 과학교사상’, ‘올해의 수업혁신 교사상’을 수상하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쌓아온 실적이 전국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소감을 전했다.

 

구 교사는 가장 기뻤던 상으로 2023년 경남 제1대 자원봉사 명문가 선정(경상남도지사상)과 2024년 경남 제 1대 행복가족상(경상남도지사상)을 꼽았다. 그는 “결혼 후 한 달에 두 번 이상 시댁을 방문해 어르신을 모시고 여행을 다녔고, 그 기록을 30권 이상의 앨범으로 남겼다”며 “앨범을 볼 때마다 가슴이 벅차오르고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정동준 한림초 교사는 “박현성·구은복 부부 교사는 기록을 세우기 위해 활동한 것이 아니라, 학생을 위한 삶을 살아오다 보니 자연스럽게 기록이 된 사례”라며 “두 교사의 사례는 교사가 단순한 지식 전달자가 아니라, 삶으로 가르치는 교육자임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라고 강조했다. 또한 정 교사는 초임 시절 박현성 교사와 함께 제자들과 찜질방 1박 2일 투어를 진행했던 경험을 떠올리며, 김해의 제자들을 데리고 서울에 있는 대학을 탐방하는 등 학생들을 위해 헌신해 온 박 교사의 노력이 정말 대단했다고 전했다.

 

대청초 이규빈 교사는 “장관상을 많이 받아 쉽게 받은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학생을 전국 단위 1등으로 지도하거나 특별한 공적이 있어야 받을 수 있는 상”이라며 “연수를 통해 각 상에 담긴 이야기를 들으며 진정으로 학생을 위해 헌신해 왔다는 것을 느꼈다”고 평가했다.

 

 

 

 

박현성 교육칼럼리스트 486chunsu@hanmail.net
ⓒ 한국교육신문 www.hangyo.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 문의 : 02) 570-5341~2 광고 문의 : wks123@tobeunicorn.kr, TEL: 1644-1013, FAX : 042-824-9140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 등록번호 : 서울 아04243 | 등록일(발행일) : 2016. 11. 29 | 발행인 : 강주호 | 편집인 : 김동석 | 주소 : 서울 서초구 태봉로 114 | 창간일 : 1961년 5월 15일 | 전화번호 : 02-570-5500 | 사업자등록번호 : 229-82-00096 | 통신판매번호 : 2006-08876 한국교육신문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