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교육을 담당하는 초·중등 교원의 전문성을 체계적으로 높이기 위한 연수 과정이 처음으로 마련됐다. 교원의 수준과 교과 특성을 반영한 단계별 연수 체계를 통해 학교 현장의 AI 교육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교육부는 초·중등 인공지능 교육 담당 교원을 위한 ‘역량 강화 연수 과정’을 개발하고 오는 5월부터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연수 과정은 국정과제인 ‘인공지능 디지털 시대 미래인재 양성’과 ‘모두를 위한 인공지능 인재양성 방안(AI for All)’의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학교 현장에서 AI 교육을 담당하는 교원이 수업 과정에서 인공지능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가르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연수 과정은 초등 교원과 중등 정보 교원, 고등학교 ‘인공지능 수학’ 교과 담당 교원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 협력해 개발했다.
연수 내용은 인공지능 기술의 이해와 활용, 인공지능 윤리 등 AI 교육 전반을 포함하며 교과 수업과 연계한 교수·학습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설계됐다. 인공지능 개념과 원리, 최신 기술의 교육적 활용, 인공지능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 등을 균형 있게 다루는 것이 특징이다.
연수 체계는 교원의 수준과 역할을 고려해 ‘기초–심화–전문’ 단계로 이어지는 멀티트랙 구조로 구성됐다. 기초 단계에서는 교과 수업에 필요한 인공지능 기본 개념과 수업 적용 역량을 중심으로 교육이 이뤄지고, 심화와 전문 단계에서는 인공지능 이해와 수업 설계 역량을 보다 심층적으로 강화한다.
또 ‘AI 수업 역량 강화’와 ‘AI 지식 역량 강화’ 두 개의 트랙으로 나눠 운영해 교원이 수업 적용 능력과 기술 이해를 함께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연수는 서울과 대구, 광주, 대전 등 권역별로 운영된다. 교육부는 올해 약 3000명의 교원이 기초 연수를 이수하도록 지원하고 2029년까지 총 1만명의 교원이 연수를 이수하도록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연수 인원 목표는 2026년 3000명을 시작으로 2027년 3000명, 2028년 2000명, 2029년 2000명이다.
교육부는 “이번 연수 체계 구축을 통해 AI 교육 담당 교원이 교과 수업 맥락에서 인공지능을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전문성을 체계적으로 기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