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17개 시·도교육감도 새롭게 선출된다. 학령인구 감소와 교권 보호, 디지털 전환 등 교육 현안이 쌓인 가운데 지역 교육의 방향을 가를 교육감 선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수도권, 충청권, 강원·호남·제주권, 영남권 등 4개 권역으로 나눠 선거 구도와 주요 교육 쟁점을 살펴본다.
3월 2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7월 1일 통합을 앞둔 광주광역시와 전남 지역에서는 현직 교육감의 맞대결이 예상된다.
이정선 광주교육감은 지난달 30일 출마를 공식화하고 예비후보로 등록한 가운데, 김대중 전남교육감도 예비후보 등록 일정을 조율 중이다.

두 현직에 맞서 장관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김해룡 전 국가교육위원회 디지털·AI특별위원, 강숙영 김대중재단 전남지부 탄소중립위원장, 정성홍 전 전교조 광주지부장, 최대욱 전 한국교총 부회장, 고두갑 목포대 교수가 예비후보로 등록했다.(이하 4월 2일 기준)
두 명의 현직에 맞서는 가운데 선거운동이 본격화되면 후보 간의 단일화, 사퇴 및 지지선언 등의 방식으로 후보군이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강원교육감 선거는 강삼영 전국교육자치혁신연대 상임대표가 1월 진보진영 단일후보로 확정된 가운데, 보수진영에서 단일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상이다.

강 후보 외에 박현숙 전국교수노조 강원지부장, 최광익 강원미래교육포럼 대표, 유대균 전 교육부 장학관 등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이 외에도 조백송 전 강원교총 회장, 주국영 강원입시포럼 대표 등이 후보군에 속한다. 신경호 현 교육감도 조만간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본격적인 선거채비에 나설 태세다.
다만 신 교육감의 경우 현재 2심이 진행 중인 사법리스크가 있어 판세에 변수가 될 보인다.
서거석 전 교육감 선거법 위반으로 낙마해 현직프리미엄없이 치러지는 전북특별자치도 교육감선거에는 유성동 좋은교육시민연대 대표, 이남호 전 전북대 총장, 천호성 전주교대 교수, 황호진 전 전북교육청 부교육감이 예비후보로 활동하고 있다.

전북의 경우 단일화 이슈보다는 선거 초반 예비후보 간 표절시비, 현직 교사 선거운동 동원 등이 이슈가 돼 사실검증과 네거티브공방이 한차례 오간 상태다.
최근 각 후보들이 공약을 발표하며 정책대결로 구도가 정리되는 가운데 선거가 본격화될 경우 지지율 여부에 따라 후보 간 합종연횡이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송문석 전 서귀중앙여중 교장, 고의숙 전 제주도의회 교육의원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가운데, 김광수 현 교육감과 3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김 교육감은 최근 재선의 뜻을 밝혔다.

이달 중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 선거 채비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보수 성향으로 분류되는 김 교육감에 맞서 송문석 후보와 고의숙 후보는 진보진영 단일화 필요성을 언급하는 글을 각각 SNS에 올려 성사여부가 관심사다.
지난 선거에서는 김광수 교육감이 보수 단일후보가 돼 현직 교육감을 꺾고 당선된 바 있다.










